한국일보

뉴욕시 초·중·고교도 결국 휴교령

2020-03-16 (월) 07:10:19 서한서·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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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블라지오 시장, 봄방학 포함 오늘부터 최소 한달간

▶ 웨체스터 공립교, 롱아일랜드 모든 공·사립교도 2주간

뉴욕시 초·중·고교도 결국 휴교령

15일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이 공립교 휴교조치를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욕시장실>

뉴저지주도 모든학군에 휴교조치…오늘 발표예정

뉴욕시의 모든 초·중·고 공립학교와 웨체스터카운티 공립학교, 롱아일랜드의 모든 공·사립학교가 16일부터 휴교 조치된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1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16일부터 학교 휴교조치를 시작, 최소한 오는 4월 20일까지 문을 닫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뉴욕시의 모든 공립교는 최소 한 달간 문을 닫게 된다.


시 교육국에 따르면 휴교 조치가 시작되는 첫 1주일간 각 학교 교사들은 원격 수업을 준비해 오는 23일부터 온라인 등을 통한 원격수업이 제공된다. 또 일부 학교는 뉴욕시정부의 필수 공무원과 극빈층 자녀들을 위한 ‘러닝 센터’를 23일부터 시작한다.

아울러 휴교 기간 각 학교에는 무료 급식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한 센터가 설치될 계획이다.

이후 4월9일부터 17일까지 봄방학이 이뤄지고 코로나19 위험 상황이 개선될 경우 21일부터 학교 운영을 재개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드블라지오 시장은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휴교 조치가 예정보다 더 길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뉴욕시 공립교 휴교 조치는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 등 정치권의 요구가 빗발친 끝에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이에 앞서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날 “웨체스터카운티의 모든 공립교도 16일부터 2주간 휴교 조치가 실시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낫소카운티정부와 서폭카운티정부 역시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카운티 내 모든 공립, 사립학교에 2주간 휴교 조치를 내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롱아일랜드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16일부터 집에서 온라인 등을 이용한 원격 수업을 받게 되며, 학교는 수업 준비를 위한 교사 및 교직원들의 출입과 학생들의 점심식사 픽업 서비스 지원 등으로 운영이 제한된다.

뉴저지주도 주 전역의 모든 학군에 휴교 조치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필 머피 주지사는 15일 “주 전체 공립 및 사립학교 휴교 조치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언제부터 휴교 조치가 시행될지, 휴교 기간은 얼마나 될지 등 자세한 계획은 16일 공개될 예정이다. 이미 뉴저지 버겐카운티 전체 75개 학군과 저지시티 학교들은 지난 13일 휴교 조치를 발표한 바 있다.

<서한서·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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