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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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마스크 등 바가지 가격 단속

2020-03-0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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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마스크나 손 소독제 등이 비정상적인 가수요로 가격이 급등, 우려를 낳고 있다.

가수요로 인한 수급 불안을 틈타 바가지 가격이 횡행하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자사 플랫폼을 통해 물건을 파는 판매업자의 부정 판매행위에 대한 단속에 나섰다.
CNN방송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아마존은 2일 “나쁜 판매자들이 세계 보건 위기 상태에서 일부 품목의 가격을 인위적으로 올리려 하고 있다”며 “이런 상품 수만개의 판매를 막거나 판매 목록에서 제거했다”고 밝혔다.

아마존 사이트에서 최근 한 업자는 코로나19 확산 전 41.24달러에 팔리던 N95 방역용 마스크 10개입 한 묶음을 128달러에 팔았고 또 다른 업자는 마스크 2개를 종전 6.65달러의 4배에 달하는 24.99달러에 판매했다.

아마존은 자사 플랫폼을 통해 물품을 파는 독립 판매업자들에 대해 상품 가격을 현저히 높게 책정하거나 고객의 오해를 유발하는 방식의 제품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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