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 전국 2,572개 도시 중 845위
▶ 크레딧 중간점수 721점 보통 수준
모기지 666.60% 등 각종 빚 허덕
뉴요커들의 재정관리 수준이 세계 경제 1번지로 불리는 뉴욕시의 명성에 전혀 걸맞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정보 사이트 월렛허브가 최근 발표한 ‘2020’s Best & Worst Cities at Money Management‘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는 전국 2,572개 도시 가운데 845위에 이름을 올려 돈, 재정관리 수준이 전국 중위권에 머무르는데 그쳤다.
뉴욕시 5개 보로에 거주하는 뉴요커의 크레딧 중간점수는 721점으로 보통 수준을 보였지만, 소득대비 모기지 빚 666.60%, 소득대비 학자금 론 빚 47.04%, 소득대비 자동차 론 빚 24.05%, 소득대비 크레딧 카드 빚, 6.70%, 평균 연체 숫자 3.4 등으로 빚에 허덕이고 있는 뉴요커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표 참조>
다만 뉴욕주 웨체트체스터 카운티의 스카스데일은 크레딧 중간점수가 770점, 소득대비 모지지 빚 231.93%, 소득대비 학자금 빚 13.32%, 소득대비 자동차 론 빚 5.75%, 소득대비 크레딧카드 빚 2.51%, 평균 연체 숫자 1.1로 전국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뉴욕주에서는 브롱스빌(11위), 가든시티(31위), 사요셋(48위), 플레인뷰(82위), 피츠포드(85위), 뉴하이드팍(95), 포트워싱턴(97위)이 각각 100위권에 들었다.
뉴저지주는 프린스턴이 4위에 올라 주내 가장 높았고, 릿지우드(39위), 포트리(58위), 웨스트필드(59위), 호보켄(100위)이 각각 100위에 들었다.
전국에서 재정관리 수준이 가장 높은 도시는 애플 본사가 위치한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였다. 쿠퍼티노는 크레딧 중간점수가 775점으로 매우 좋은 수준을 보였고, 소득대비 모기지 빚 390.16%, 소득대비 학자금 론 빚 12.94%, 소득대비 자동차 빚10.46%, 소득대비 크레딧카드 빚 1.80%, 평균 연체 숫자 0.51을 기록했다.
전국에서 재정관리에 가장 관심이 없는 도시는 조지아주 페어번으로 크레딧 중간점수가 623점을 기록했다.
월렛허브에 따르면 완벽한 신용을 갖고 부채에서 해방되는 것은 모든 미국인들이 꿈꾸는 삶이지만 대다수 도시 경우, 재정관리에 대한 인식증진과 교육이 필요하다.
이번 조사 결과 55%만이 개인 재정관리에 관심을 갖고 있었고, 5명중 2명만이 소득대비 지출을 주시하고 있었다.
한편 이번 평가는 ▲부채 등급(Debt Level 50점) 부문, 소득대비 크레딧카드 빚(Credit-Card Debt), 모지기 빚(Mortgage Debt), 자동차 론 빚(Car-Loan Debt), 학자금 론 빚(Student-Loan Debt), 크레딧 카드 사용률(Average % of Credit Used) ▲재정관련 행동(Financial Behavior 50점) 부문, 중간 신용점수(Median Credit Score), 페이먼트 평균 연체율(Average Number of Late Payments), 연체 채무자 비율(Share of Delinquent Debtors), 성인 파산율(Share of Adults with a Recent Bankruptcy), 주택차압률(Foreclosure Rate)등을 기준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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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