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경북 494명 추가 확진…대구 누적 확진자 4천명 넘어
▶ 경기 누적 확진자 100명 넘어…격리해제 41명·검사중 2만8천여명
오늘도 분주한 의료진, 2020년 3월 3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담병원인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총 5천328명으로 늘어났다. 전체의 89.7%인 4천780명이 대구·경북 지역 확진자로 나타났다.
4일(한국시간 기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3일) 0시에 비해 516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516명 가운데 494명은 대구·경북에서 나왔다. 대구 405명, 경북 89명이다. 그 외 지역 신규 확진자는 서울 1명, 부산 3명, 인천 2명, 광주 2명, 대전 1명, 울산 3명, 경기 7명, 강원 1명, 충남 1명, 경남 1명 등이다.
대구 ·경북 지역 누적 확진자는 4천780명이다. 대구 4천6명, 경북 774명이다.
경기 지역 누적 확진자는 101명으로 수도권에서 처음으로 100명을 넘어섰고 서울도 99명으로 증가했다. 다른 지역 누적 확진자는 부산 93명, 인천 9명, 광주 13명, 대전 15명, 울산 23명, 세종 1명, 강원 21명, 충북 11명, 충남 82명, 전북 7명, 전남 5명, 경남 65명, 제주 3명이다.
확진자 중 여성은 3천332명으로 62.5%를 차지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1천575명으로 29.6%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50대 1천51명(19.7%), 40대 790명(14.8%), 60대 646명(12.1%), 30대 631명(11.8%), 70대 260명(4.9%), 10대 233명(4.4%), 80세 이상 108명(2%), 0∼9세 34명(0.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총 32명이다. 전날 0시 기준 28명보다 4명이 늘었다.
29번째 사망자는 78세 남성으로 지난달 29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대구 동산병원에 입원 중 숨졌다.
30번째 사망자는 84세 남성으로 대구 동산병원 응급실에서 치료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사망했다.
31번째 사망자는 76세 남성으로 지난달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대구 경북대병원 입원 중 숨졌다.
32번째 사망자는 78세 남성으로 자신의 집에서 쓰러져 대구 파티마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환자의 경우 중앙방역대책본부의 공식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관련 내용은 변동될 수 있다.
완치해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7명 추가돼 총 41명이다.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13만명을 넘어섰다. 확진자5천328명을 제외하고 13만1천379명이 검사를 받았다. 이 중 10만2천965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2만8천414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매일 오전 10시에 그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 오후 5시에는 오후 4시까지 집계한 확진자 수를 공개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