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맨하탄에 울려퍼진“대한독립 만세”

2020-03-02 (월) 07:22:00 금홍기 기자
크게 작게

▶ 뉴욕한인교회 제101주년 3.1절 기념식

▶ 조선 마지막 공주 이해경 여사 참석

맨하탄에 울려퍼진“대한독립 만세”

일제 강점기 미동부지역 독립운동의 중심지였던 뉴욕한인교회에서 1일 열린 ‘제101주년 3.1절 기념 예배 및 음악회’에서 이용보(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 담임목사와 조선황실의 마지막 공주인 이해경(앞줄 오른쪽에서 일곱 번째)여사 등이 “대한독립 만세”를 힘차게 외치고 있다.


3.1절 의미되새기고 애국열사 넋기려

3.1절을 맞아 뉴욕의 중심 맨하탄에 “대한독립 만세” 함성이 힘차게 울려 퍼졌다.

제101주년 3.1절을 맞은 1일, 일제 강점기 미 동부지역에서 펼쳐진 독립운동의 거점이자 수많은 한인들이 나라 잃은 슬픔을 나누고 독립의 의지를 불태웠던 맨하탄 뉴욕한인교회(담임목사 이용보)에서 3.1절을 기념하는 예배와 음악회가 엄숙하게 열렸다.


조선황실의 마지막 공주인 이해경 여사를 비롯해 많은 한인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대한독립 만세” 삼창과 뉴욕한인교회 윤지원 전도사와 권현이씨의 독립선언문 낭독, 정지호씨의 공약삼장 낭독 등 3.1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순국선열들의 넋을 기리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뉴욕한인교회 이용보 담임목사는 이날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독립 운동가들의 숨결을 간직한 역사의 현장인 이곳에서 그들의 독립정신과 희생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기념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며 “독립운동의 역사성을 보존하기 위해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독립기념관’이 내년에 완공돼 미주 독립 운동사를 되새기는 공간으로 재탄생되길 기대 한다”고 밝혔다. 뉴욕한인교회는 일제 강점기 뉴욕 일원에서 전개된 독립운동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독립기념관을 내년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뉴욕한인교회는 이날 뉴욕에서 활동 중인 정상급 성악가 테너 안효창과 소프라노 김재연 등이 출연한 3.1절 기념 음악회를 개최 했고, 유관순 열사의 독립운동 자료 및 전시회도 열어 순국선열들의 넋을 기렸다.

<금홍기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