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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인문학 배움의 장 만들겠다”

2020-02-27 (목)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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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트베이 평생교육원

▶ 이상백 회장 취임 ‘삶의 지혜’ 강조

“기독교 인문학 배움의 장 만들겠다”

이스트베이 평생교육원 봄학기 개강 모임 참석자 기념촬영, 앞줄 왼쪽에서 세번째 이상백 신임 회장.

이스트베이 평생교육원 이상백 회장 취임식이 20일 버클리 시온장로교회(담임 신태환 목사) 에서 열렸다.

이상백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평생교육원이 설교나 신학 강좌를 듣는 곳이 아니라 하나님의 관점에서 인간의 의미와 본질을 탐구하는 기독교 인문학을 배우는 장소가 되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상백 회장은 예배나 신학공부는 개체교회에서 하도록 맡겨놓고 평생교육원은 은퇴이후 이민 생활에 앞서 갈수 있는 지혜로 사는 삶을 배우는 곳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평생교육원은 우리의 뿌리를 알려 정체성을 확실히 하며 크리스천으로서 존경받을 수 있도록 기독교 윤리와 미국 생활에 필요한 교양과 건강강좌등에 중점을 둘 계획임을 밝혔다.

또 이 회장은 인간은 어릴때 기억력에 의한 교육을 시작으로 인간관계 형성을 위해 사고력과 이해력으로 살다가 은퇴 이후에는 지혜로 살아야 한다는 과정도 설명했다.


이상백 제3대 회장은 취임과 더불어 “경제사를 통해 본 미 합중국 ’제목으로 특강을 했다. 이 회장은 미국은 남북 전쟁(1861-1865)을 통해 지역간 갈등을 해소하고 노예해방을 통해 경제적 갈등을 해소 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1863년 노예해방을 통해 경제적 갈등을 해소하고 1934년 독점금지법(Anti Trust)를 통해 과도한 경제력 집중을 막아 빈부의 갈등해소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1980년 이후는 인터넷 시대로 투명성과 생산성, 정보의 공유로 지식의 평준화를 맞고 있다면서 참석자들에게 시대 변화에 뛰떨어지지 않는 삶을 살아갈것을 당부했다. 미국 벡텔회사 부사장을 역임 후 현재 미주 한인 기독실업인총회 고문을 맡고 있는 이상백 회장은 하나님 나라 건설을 위한 성경적 경영의 핵심원리도 제시했다.

신태환 목사 사회로 열린 봄학기 개강식은 김창년 장로의 기도와 조영구 목사(오클랜드 피스토스교회)의 ‘목적을 이끄는 삶’ 제목의 설교로 진행됐다. 20여명이 참석한 이날 모임에서 최승암 목사 인도로 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국과 미국을 위한 합심 기도시간도 가졌다.

이스트베이 평생교육원은 2020년 전반기 특강 담당자와 제목을 발표했는데 다음과 같다.

▲3월 강승태 장로(한국일보 SF 사장): 언론인으로 본 이민사회 ▲4월 최승암 목사: 기독교인의 윤리성 ▲5월 신철길 박사: 미국 과학의 현재와 미래. “왜 세계 최대 강국이 되었는가 ?” ▲6월 이미영 공보관: 미국의 사회보장제도

<손수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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