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주 대선 예비선거 본격화

2020-02-2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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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카운티별로 가정에 투표용지 이미 발송

▶ 3월10일 오후 8시 마감

워싱턴주 대선 예비선거 본격화
민주당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대선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주에서도 대통령 예비선거가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다.

워싱턴 주내 각 카운티는 최근 대통령 예비선거 투표용지를 각 가정에 우편으로 발송했다고 밝혔다. 킹 카운티가 가장 먼저 19일 투표용지 발송한데 이어 스노호미시 카운티는 20일, 피어스 카운티는 21일에 각각 우편으로 발송했다.

유권자들에게는 앞으로 약 2주 동안 대선후보를 선택해 투표할 시간을 갖게 된다.


자신이 선호하는 후보에 기표한 뒤 동봉된 투표 용지에 넣어 드롭 박스에 넣거나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투표 용지는 우표를 붙일 필요가 없다. 드롭박스는 3월 10일 오후 8시 종료된다.

민주당은 13명의 민주당 후보가 경선에 참여했다. 민주당 지지자 가운데 아직 후보를 정하지 못했다면‘미정’을 선택할 수 있다. ‘미정’을 선택했더라도 내셔널 컨벤션 기간 중에 다시 지지 후보를 선택할 수 있다.

공화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유일한 후보이다. 공화당은 ‘미정’옵션이 없다.

대통령 예비선거에 집계되려면 유권자들은 투표 용지에 정당 선호도를 표시해야 한다.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을 기표를 할 경우 민주당 지지자는 공화당에 투표할 수 없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실제 투표는 비공개로 유지되지만 민주당과 공화당은 선거인 명부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다.

워싱턴 대통령 예비선거가 3월에 실시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주의회는 지난해 대통령 예비선거 시기를 당초 5월 네 번째 화요일에서 3월로 앞당겼다. 선거 시즌 초반 예비 선거를 실시함으로써, 투표율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었다.

워싱턴주 킴 와이맨 총무장관은“올해 투표 시기를 앞당기는 만큼 기록적인 투표율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워싱턴주의 대통령 예비선거는 2016년 34.78%, 2008년 41.8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킹 카운티는 올해 40%의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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