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올림피아 여성, 코로나 확진 판정 받아

2020-02-2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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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크루즈선 감염, 현재 CA병원서 치료중

올림피아 여성, 코로나 확진 판정 받아
일본 요코하마에 정박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탑승했던 워싱턴주 올림피아 여성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 당국은 일본 크루즈선에 격리돼 있다 전세기를 통해 미국으로 군기지로 왔던 매리안 오벤체인씨가 코로나19 감염에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여성이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녀는 현재 캘리포니아에 있는 병원에서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오벤체인씨는 이날 시애틀지역 방송국인 Kiro-TV와 페이스북 동영상 인터뷰 등을 통해 밝은 미소를 지으며 “나는 전혀 증상이 없었는데 나보다 상태가 안좋은 다른 사람들이 걱정”이라며 “미국으로 돌아와 행복하고 조만간 건강하게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북미에서는 모두 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워싱턴주 스노호미시 카운티에 사는 35살의 남성은 중국 우한을 다녀온 뒤 미국 최초의 환자가 판명됐지만 치료를 받고 퇴원해 자가 격리중이다.

또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탑승했던 오리건 여성인 레베가 프래시(35)씨도 감염이 확진돼 현재 일본 도쿄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그녀의 남편인 켄트 프래시씨는 미국으로 돌아오지 않고 현재 크루즈선에 격리돼 생활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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