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피어스카운티 판매세 인상 추진한다

2020-02-2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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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달러당 1센트, 정신건강서비스 재원 마련 위해

피어스 카운티가 청소년들의 정신 건강서비스 재원 마련을 위해 판매세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피어스 카운티는 19일 소비자들이 10달러를 쓸 때마다 1센트를 판매세로 추가 부담하는 인상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판매세 인상으로 확보된 재원은 정신건강과 약물 남용 방지 프로그램 등 주 전반의 건강문제를 해결하는데 쓰여진다.


피어스 카운티는 제안서를 통해 주민들 가운데 많은 사람이 심각한 정신적, 신체적 장애를 경험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충분히 치료할 수 있는 질환으로 고통 받은 사람들은 노숙자가 되거나 자살할 가능성이 더 높다”며 “이러한 문제를 방치한다면 응급구조 비용 지출이나 생산성 감소, 아동 방치 등 더 많은 사회적 비용을 증가시킨다”고 밝혔다.

보건당국 보고서에 따르면 피어스 카운티는 워싱턴주 내에서 약물중독 등으로 치료를 받은 12세에서 17세 사이의 청소년을 위한 대책과 성과가 가장 열악한 지역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또한 정신건강 문제로 진단을 받은 6세에서 17세 사이의 어린이와 청소년에 대한 치료 대책도 주 평균보다 낮은 성과를 보였다.

한편 최근 4년간 피어스 카운티 유일의 소아병원인 메리 브릿지 아동병원에서 행동이나 정신 장애 문제로 응급실을 방문한 어린이 비율이 400%나 급증한 것으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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