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총선 유권자 시애틀 총영사관내 2,985명 등록

2020-02-1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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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총선 참여위해 시애틀 관내…4월1~6일 투표

오는 4월 실시되는 한국의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참여하기 위해 시애틀총영사관 관내에서 모두 2,985명이 유권자 등록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15일 밤 12시에 등록을 마감한 결과, 알래스카주를 제외한 워싱턴ㆍ오리건ㆍ아이다호ㆍ몬태나주 등 4개주를 관할하는 시애틀 관내에서 국외부재자 2,332명, 재외선거인 653명(영구명부 427명 포함)이 등록을 마쳤다.

국외부재자는 유학생이나 지사 파견근무자 등이고 재외선거인은 영주권자 등을 의미한다.


시애틀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신광수)에 따르면 국외부재자의 경우 예상 유권자 9,939명 가운데 2,332명이 등록을 하면서 23.5%의 등록률을 보였지만 재외선거인의 경우 4만366명 가운데 653명만이 등록을 마쳐 1.6%라는 저조한 등록률을 기록했다.

이를 합칠 경우 전체 5만305명의 대상자 가운데 5.9%를 기록했다.

이번 선거를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시애틀총영사관으로 파견해 근무중인 정광식 영사는 “지난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등록률이 5.2%였던 것에 비해 이번에는 5.9%로 0.7% 포인트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이번에 유권자 등록을 한 한인들을 대상으로 오는 26일부터 3월6일까지 재외선거인명부등이 작성되며 이에 대한 열람 및 이의신청을 거쳐 3월16일 선거인 명부가 최종 확정된다.

유권자 등록 후 선거인 명부가 확정된 한인은 오는 4월1일부터 6일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애틀총영사관과 오는 4월3일부터 5일부터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오리건주 포틀랜드 오레곤한인회관에서 투표를 실시하면 된다.

시애틀 선관위는 “이번 한국 총선에서는 시애틀총영사관과 오레곤 한인회관 등 2곳에 투표소를 운영하기로 했다”면서 “유권자등록을 한 한인 여러분께서는 소중한 참정권을 행사해 대한민국 정치에 재외국민의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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