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노인 환자 카드 훔쳐 사용한 여성 기소

2020-02-1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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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만달러 노인 신분 도용 사기범

병원에 누워있는 할머니 2명의 신분을 도용하고 카드를 훔쳐 사용한 여성이 기소됐다.

기소장에 따르면 드웨인 브룩스라는 여성이 은행 사기와 사기 미수 등의 중범죄로 기소됐다.

이 여성에게는 사기 미수 혐의 6건, 무단 접속 장치 사용 혐의 2건, 신분 도용 2건 등 총 10건이며 총 사기 규모는 12만 달러를 넘는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이 여성은 병원에 누워 있는 피해 여성들의 직불카드를 사용하거나 신용카드, 수표, 우편, 자동차를 사용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주택에 침입해 확보한 피해자의 정보를 이용, 신용계좌를 개설하는 한편 피해자가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훔친 열쇠를 이용해 콘도에 들어가 귀중품을 훔친 사실도 드러났다.

이 여성이 피해자의 주택에 침입, 가방을 훔치는 장면이 감시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한편 수사관들은 이 여성이 사기행각을 벌이는 동안 78세 노인은 이미 병원에서 사망했고, 또 다른 피해자인 84세 노인 여성은 현재 퇴직자 투자 계좌를 포함,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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