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태권도축제에 이틀간 2,000명 찾아 성황

2020-02-13 (목)
크게 작게

▶ 조기승 관장 주최 ATA예선대회에 캐나다도

태권도축제에 이틀간 2,000명 찾아 성황

조기승 관장이 주최한 ATA예선대회가 지난 7~8일 린우드에서 화려하게 펼쳐진 가운데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

시애틀 한인회장 출신인 조기승 관장이 개최한 태권도 축제에 이틀간 2,000여명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지난 7~8일 이틀간 린우드 메도우데일 고교에서 열린 미국 태권도협회(ATA) 지역예선에는 서북미지역은 물론 캐나다 밴쿠버,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애리조나, 매사추세추주 등에서도 선수와 임원들이 참석했다.

조 관장은 시애틀총영사관이 제공한 대한민국 홍보포스터, 안내 책자, 부채, 태극기 등을 전시하는 별도의 한국부스를 설치해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국기인 태권도와 한국홍보에도 힘을 쏟았다.


서북미 주류사회에서도 ‘태권도 축제’로 자리잡은 이번 대회에는 스노호미시 카운티 데이브 소머스 카운티장도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소머스 카운티장은 “조 관장이 스노호미시 카운티 안에서 이렇게 큰 행사를 개최해 고맙고 자랑스럽다”며 “태권도의 심신 수련을 통해 예의와 자신감을 학생들에게 잘 가르쳐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조 관장은 “신체와 정신수양을 기본 바탕으로 하는 대한민국 정통무예인 태권도는 세계 209개국에서 1억명이 수련하는 전 세계인의 생활 스포츠로 발전하고 있으며 특히 올림픽 효자 종목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그 위상을 더욱더 확고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태권도를 수련해 신체를 단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민족의 자랑인 충(忠), 효(孝), 인(仁), 의(義), 예(禮), 지(智), 신(信)의 정신과 문화를 태권도를 통해 미국 속에 깊게 뿌리 내리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일선에서 대한민국 국위선양을 하는 태권도 사범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