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킹 카운티, 저소득층에 ‘무료 승차권’지급

2020-02-13 (목)
크게 작게

▶ 메트로 버스 등 무료 이용 가능

킹 카운티, 저소득층에 ‘무료 승차권’지급
시애틀지역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무료 교통권이 제공된다.

킹 카운티 의회 교통위원회는 12일 주내에서 이미 빈곤층 지원프로그램인 TANF나 SSI등을 지원받는 저소득층에게1년 동안 버스 이용료를 전액 지급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주내 빈곤수준의 80% 이내에 속하거나, 4인가족 기준 연간 2만 1,000달러 이내의 수입이 있는 가족의 구성원 등으로 올해 약 5만 4,000명이 대상자이다.


이 프로그램의 자격이 되는 주민들은 오카 리프트(ORCA LIFT)카드를 받게 된다. 이 카드에는 메트로 버스, 메트로 액세스, 모노레일, 시애틀 전차, 킹 카운티 수상택시 등을 이용할 수 있는 패스가 담긴다.

반면 사운드 트랜짓은 현재까지 이 프로그램에 참가할지 여부를 결정하지 않아 이 패스가 시애틀경전철까지 커버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 프로그램 운영에는 올해에만 약 600만 달러, 향후 연간 900만 달러에서 1,000만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킹 카운티는 이미 올 예산에서 이 프로그램을 위해 1,000만 달러를 책정했다.

이 계획은 조만간 열릴 전체 카운티 의회에서 투표로 최종 확정될 예정이지만, 대다수가 위원회 회의에 참석, 이미 찬성표를 던진 상태여서 통과가 확실시되며 이 프로그램은 7월에 시작된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