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 칼리지 그랜트 신청 서둘러야”

2020-02-1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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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 인슬리 주지사, 재원마련 위한 세법 개정안 사인

“워싱턴 칼리지 그랜트 신청 서둘러야”
워싱턴주 정부가 올해부터 새롭게 바뀐 ‘워싱턴 칼리지 그랜트’ 신청을 서두를 것을 당부하고 있다.

‘워싱턴 칼리지 그랜트’는 과거 주정부가 실시했던 학자금 지원 프로그램인 ‘스테이트 니즈’(State Need) 그랜트를 수정 보완한 것이다.

4인 가족 기준으로 연간 소득이 9만7,000 달러 이내인 가구의 구성원에게 학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4인 가족 기준으로 가구당 연간 소득이 5만 달러 이하면 학자금이 전액 지원되고 연간 9만 7,000달러 이내의 중간소득 가정은 워싱턴대학(UW)나 워싱턴주립대학(WSU)에서 1,000달러 학자금 할인과 일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학자금 지원에 해당되는 교육기관이나 커뮤니티 칼리지뿐 아니라 사립대학이나 직업훈련 학교, 직업 견습소 등에 재학중인 학생도 혜택을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올 가을에 대학입학을 계획하고 있다면 가능한 한 빨리 신청서를 제출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민주당의 드루 한센 의원은 “자격이 되는 학생들은 가능한 신청서 제출을 서둘러라”고 강조하며“특히 대학등록금이 너무 비싸거나 현실적이지 않다고 생각했던 사람들도 대학교육을 통해 그동안 꿈꿔왔던 직업을 구할 기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지사는 10일 워싱턴 칼리지 그랜트의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전문 서비스 및 테크 컴퍼니에 추가세금을 부과하는 세법 변경안에 서명했다.

이번에 확정된 세법안에 따르면 연간 총소득이 100만 달러 이상인 기업은 현행의 1.5%가 아닌 1.75%의 추가 세금을 내게 된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25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 IT 기업들에도 더 많은 세금이 부과된다.


주 세무국은 새 법안 시행으로 2023년 중반까지 이미 예정된 7억 7,300만 달러에 외에 2억 달러 이상의 세수를 더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슬리 주지사는 “재원이 충분하지 않으면 워싱턴 칼리지 그랜트 프로그램이 곤란을 겪을 수 있다”며 “우리 학생들이 더 나은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워싱턴주 칼리지 그랜트에 대한 정보는 온라인(https://wsac.wa.gov/wcg)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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