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헬스케어에도 빅데이터 최근 도입”

2020-02-12 (수) 황양준 기자
크게 작게

▶ 우상순 박사, SNU포럼서 헬스분야 AI 집중 조명

“헬스케어에도 빅데이터 최근 도입”

우상순 박사가 지난 8일 서울대 SNU포럼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우상순 박사가 강사로 나서 지난 8일 벨뷰 뉴포트웨이 도서관에서 개최한 ‘SNU포럼’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Big Data) 등이 현대 생활에 어디까지 왔는지를 여실히 보여줬다.

AI나 머신러닝(Machine Learning)을 통틀어 표현하는 ‘인공지능’은 이미 자율주행차나 바둑경기를 하는 알파고 등으로 적용돼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인공지능이 적용되지 않는 분야가 없고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최근 들어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다고 우 박사는 소개했다.


특히 의료분야에서도 빅데이터의 도입은 최근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우 박사는 “의사마다 자신이 진료하거나 진단한 데이터를 공유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다 사용하는 시스템, 명칭 등도 달라 헬스케어에서 어려움을 겪다 최근 들어 이 같은 자료 공유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헬스케어에 적용될 경우 정확한 의사를 매칭시켜주거나, 환자별로 정확한 약 사용, 치료법 등이 개발될 수 있다.

현재 한미교육문화재단 이사인 우 박사는 수학자이자 통계학자이다.

워싱턴대학 (UW)에서 바이오통계학(Biostatistics)으로 박사 학위를 받아 미국 최고 암연구소인 ‘프레드 처친슨 암센터’에서 연구학자로 근무한 뒤 현재는 사이텔(Cytel)로 합병된 Axio Research LLC에서 통계 유전공학자로 일하고 있다. 주로 제약회사들의 신약 개발 등과 관련된 자료 등을 분석해주고 유전자 치료 등에 대한 연구 등을 한다.

현재 우 박사는 “빅데이터가 의료계에 많이 사용돼 자료가 축적될 경우 어떤 병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법 등이 에러없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유전자 정보를 연결할 경우 어떤 질병에 대해 개별적으로 사전 징조를 파악하거나 개별적인 치료법 등이 개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황양준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