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주민 ‘글로벌 엔트리’ 가입금지

2020-02-08 (토) 06:04:50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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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오모 주지사,“정치보복” 즉각 제소

뉴욕주민 ‘글로벌 엔트리’ 가입금지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뉴욕 주민들에 대해 연방국토안보부(DHS)가 자동출입국 심사프로그램인 ‘글로벌 엔트리’(Global Entry)의 신규 가입 및 갱신을 금지시키자 7일 소송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뉴욕주지사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뉴욕 주민들을 대상으로 자동출입국 심사프로그램인 ‘글로벌 엔트리’(Global Entry)의 신규 가입 및 갱신을 금지<본보 2월7일자 A1면>시키자 뉴욕주정부가 즉각 소송을 제기하고 나섰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7일 “연방국토안보부(DHS)의 이번 조치는 권력 남용”이라고 지적하며 “정치적인 싸움으로 인해 애꿎은 피해를 입는 뉴욕주민들을 위해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DHS는 뉴욕주의 그린라잇법이 시행됨에 따라 이민당국이 법원 영장없이 주차량국(DMV)에서 운전면허 취득자에 대한 정보를 요청할 수 없도록 하면서 국가 안보 및 공공안전에 대한 위협이 초래될 수 있다며 뉴욕 주민들의 글로벌 엔트리 프로그램 신청을 금지시켰다. 하지만 쿠오모 주지사는 “글로벌 엔트리 프로그램은 연방기관에서 직접 인터뷰를 통해 승인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주차량국의 정보 제공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며 “이것은 뉴욕주민들을 타깃으로 한 정치적인 보복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뉴욕주를 비롯한 미 전역 13개주와 워싱턴DC에서도 이민신분에 상관없이 운전면허증을 발급하고 있지만 DHS는 유일하게 뉴욕주에서만 이번 조치를 내렸다.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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