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총격사건 용의자 여자친구 수배

2020-02-0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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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스베가스까지 도주 도운 혐의

지난달 22일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발생한 총격사건 용의자들을 도피시킨 혐의로 용의자 한명의 여자 친구가 수배됐다.

경찰에 따르면 에즈먼드에 사는 다오샤라 갈버트(26)는 총격사건 발생 3일 후 이 사건의 용의자인 마르퀴즈 톨버트(24)와 윌리엄 톨리버(24)를 자신의 차로 라스베가스까지 이동시켜 호텔방에 숨져준 혐의를 받고 있다.

톨버트와 톨리버는 지난 달 31일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근처 리오 올 슈트 호텔 카지노에서 걸어나오다 경찰에 체포됐다. 현재 1급 살인, 1급 폭행, 총기 소지 혐의로 기소된 상태이다.


또 다른 용의자인 자멜 잭슨(21)은 현장에서 총상을 입고 하버뷰 메디컬 센터에서 치료를 받은 뒤 수감돼 있다.

검찰에 따르면 갈버트의 행방은 용의자들이 체포된 날부터 묘연하다. 호텔 근처에서는 갈버트의 차로 보이는 버건디 렉서스가 발견됐다.

갈버트는 신원도용, 절도, 도난 물품 소지 등의 전과가 있으며 킹카운티 법원에서 절도물품 소지 혐의로 영장이 발부된 상태다.

한편 지난 달 22일 저녁 시애틀 다운타운 파인 스트리트와 3가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50세의 여성이 숨지고, 1명이 병원에 입원중이며 4명의 남자와 9살 어린 소년이 총상을 입고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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