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짜 ‘아마존데이팅’ 사이트 화제

2020-02-0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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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존처럼 만든 페이크 사이트지만 웃음 선사해

아마존에서 물건을 파는 것처럼, 데이트를 할 사람들을 올려놓아 ‘진짜 같은 가짜’라는 표현이 붙은 아마존 데이팅 사이트가 등장해 화제다.

아마존 데이팅(Amazon Dating)이라는 이름의 이 사이트(www.amazondating.com)는 이성과 데이트를 하고자 하는 이들의 사진과 각종 정보들이 마치 실제 아마존에서 판매되는 상품처럼 보이도록 꾸며져 있는 것이 특색이다.

실제 아마존이 소셜데이팅 사업에 진출한 것으로 착각이 들 정도로 로고부터 사이트 디자인까지 아마존 디자인이 그대로 반영돼있다.


물론 이 사이트는 아마존이 만든 것이 아니고 재미를 위해 만들어진 페이크 사이트(Fake Site)다.

아마존 데이팅은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팅코(Thinko) 소속의 디자이너인 애니 아코피언(Ani Acopian), 수지 신(Suzy Shinn), 모건 그루어(Morgan Gruer)가 오는 14일 발렌타인 데이를 앞두고 재미로 만든 사이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 데이팅은 다양한 성별과 연령대의 이성들을 가격대를 붙여 ‘판매’하는 것처럼 디자인이 돼있다.

또한 재치있는 문구도 붙어 있다.

87세 테디(Teddy)는 ‘재고가 하나밖에 남아있지 않으므로 빨리 주문하세요(Only 1 left in stock - order soon)’라는 재미있는 문구가 적혀 있기도 하다.

아마존의 유료회원인 ‘프라임(Prime)’ 회원들에게는 선택한 이성을 1시간 이내에 무료로 ‘배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식의 장난기 어린 문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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