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커네티컷/ “주 경제전망 밝다” 장밋빛 기대

2020-02-07 (금) 09:03:12 송용주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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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몬트 주지사 두 번째 시정연설

커네티컷/  “주 경제전망 밝다” 장밋빛 기대

커네티컷 주국회에서 소수당을 차지하고 있는 공화당 의원들이 라몬트 주지사의 시정연설을 듣고 있다. 왼쪽은 소수당 주하원대표인 Themis Klarides 하원의원(공화·더미) 오른쪽은 소수당주상원의원 대표인 Len Fasano 의원(공화·노스헤이븐) [AP]

신용평가사, 18년만에 한단계 상향조정
주예산 적립기금 25억달러 기록
“주지사 현실 직시하지 못해” 비판도


커네티컷 라몬트 주지사가 지난 5일 그의 임기 두 번째 시정연설을 통해 앞으로 주경제 전망이 밝다며 주정부의 장밋빛 기대를 내놓았다.

이날 비즈니스맨 출신인 라몬트 주지사는 최근 월스트릿 저널의 언론보도와 크롤본드, 스탠더드앤&푸어스(S&P) 등 신용 평가사들이 내놓은 신용 평가 상향조정 등을 언급하며 앞으로 커네티컷 경제전망이 아주 밝다고 주장했다. 이들 신용 평가사들은 최근들어 18년만에 처음으로 커네티컷 본드를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한단계 상향 조정한 바 있다.

라몬트 주지사는 이번 시정 연설에서 어떻게 주정부가 주예산 적립 기금으로 25억 달러라는 전례없는 기록을 세울 수 있었는지를 주목하며 “1년 전에 커네티컷주의 미래가 재정 위기라는 말로 더 이상 정의되지 않도록 우리는 다함께 일 할 수 있다고 약속했는데 우리는 지금 잘 하고 있다”면서 “더 이상 커네티컷주의 리더들은 말끝마다 경제 위기만 논하지 말고 이제는 커네티컷의 밝고 희망적인 매력을 다시 되찾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치적으로 중립기관인 ‘재정 분석 오피스’는 다음 회계연도에는 1억8,380만 달러의 주정부 예산이 흑자를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이는 애초 예상했던 1억6,620만달러 보다 다소 늘어난 흑자 예상치다. 또한, 2021년 회계연도에는 주정부 예산 적립금이 30억으로 늘어나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의회의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주지사의 밝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반기며 커네티컷주가 재정 위기의 “모퉁이를 돌았다”고 전했다.

반면에, 공화당 의원들은 주지사가 “현실을 직시하지 못한 채 장밋빛 전망만 내놓았다”고 비판하며 지역 주민들은 주정부가 좀 더 솔직해져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소수당 주하원대표인 Themis Klarides(공화·더비) 의원은” 현실은 재정적으로 많은 부분들이 긍정적으로 돌아가지 않고 있다”며 “지역 주민들은 장밋빛 전망 보다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경제가 어떻게 돌아 가고 있고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관심이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송용주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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