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마존 벨뷰 확장 가속화 한다

2020-02-0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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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몇 년간 직원 1만5,000명으로 늘리기로

▶ 시애틀 본사 5만명 수준은 유지

아마존 벨뷰 확장 가속화 한다
세계 최대 온라인 소매업체인 아마존이 시애틀 본사와 가까운 벨뷰로의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아마존은 5일 블로그에 벨뷰 사무공간 확충 및 직원 고용 계획 등을 상세하게 올렸다.

아마존은 앞으로 몇 년간 벨뷰 상주 인력을 현재보다 7배 이상 늘인 1만5,000명 수준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최근 벨뷰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는 아마존은 현재 벨뷰에 2,000여 직원을 두고 있다.

아마존은 벨뷰 지역 직원을 늘리지만 시애틀 본사 인력은 현행대로 5만명선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아마존은 현재 시애틀 본사와 벨뷰, 렌튼 배송센터 등을 모두 포함해 퓨짓사운드지역에 5만5,000여명을 고용하고 있다.

미국 전체적으로는 50만명 이상, 전세계적으로는 79만8,000여명을 직원으로 두고 있다.

아마존은 워싱턴주 전체에서 7만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는 보잉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고용인력을 갖고 있다.

특히 아마존은 2년 전 시애틀시의회가 ‘인두세’를 추진하면서 격돌해 시애틀 본사 확장에 주춤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본사도 계속 확장하고 있는 추세다.

최근에는 시애틀 사우스 레이크 유니언 일대에 2개의 빌딩을 완공해 입주를 하고 있다.


이처럼 시애틀 본사와 벨뷰 확장에 따라 시애틀지역에서 아마존 채용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회사는 벨뷰 근무인력 700명을 포함해 현재 1만1,000여명을 공개적으로 채용하고 나섰다.

아마존은 벨뷰 지역 확장을 위한 사무공간 확보 계획도 공개했다.

아마존은 우선 지난해 4월 구입을 최종 완료한 ‘벨뷰 코포레이트 플라자’와 바로 붙어 있는 주차장 부지에 연면적 90만 평방 피트에 달하는 43층 규모의 빌딩을 오는 2024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아마존은 벨뷰 다운타운 트랜짓 센터와 바로 인접한 108가와 NE 6가(600 108th Ave NE)에 위치한 이곳에 사옥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를 ‘벨뷰 600’으로 명명한 상태다.

또한 벨뷰 하이야트 호텔과 바로 인접한 바이너리 타워스에 67만 평방 피트의 사무공간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아마존은 벨뷰 다운타운에만 모두 7개의 건물에 사무공간을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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