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네라마’ 보수공사로 폐관

2020-02-0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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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년 역사, 리모델링 뒤 재개관 예정

시애틀에서 가장 오래됐으며 인기가 높은 영화관 가운데 하나인 시네라마가 보수공사를 위해 이번주부터 문을 닫는다.

거대한 스크린과 밤 하늘을 연상시키는 천장으로 유명한 시네라마는 지난 1963년 다운타운 4번가와 레노라 스트리트 모퉁이에 문을 연 뒤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시네라마는 “카펫도 새로 깔고 음식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게 시설을 리모델링할 계획”이라고 밝힌 뒤 “재개관 날짜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60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시네라마는 초기만 해도 대형 스크린으로 인기를 누렸지만 1980년대와 90년대를 거치며 영화팬들이 교외에 새로 생긴 영화관으로 빠져나가며 외면을 받았다.

하지만 1998년 이 극장의 새 소유주가 된 폴 앨런이 영화관을 대대적으로 리노베이션한 뒤 재오픈, 극장으로서의 명맥을 유지시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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