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 다운타운 총격범 2명 체포

2020-02-0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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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스베가스 길거리서 10일만에 붙잡혀

시애틀 다운타운 총격범 2명 체포
<속보> 지난달 22일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발생해 한 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했던 총격사건의 주범 2명이 지난 주말 체포됐다.

네바다주 광역 경찰국은 1일 오전 10시50분께 라스베가스 리오 호텔 인근 플라밍고 로드에서 톨버트 마르퀴즈(24, 사진 왼쪽)와 톨리버 윌리엄 레이(24)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시애틀 경찰은 현재 네바다주 클라크카운티 구치소에 수감중인 이들을 시애틀로 이송한 뒤 지난 22일 밤 시애틀 다운타운 한복판에서 발생했던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한 이번 사건의 또다른 용의자로 현장에서 체포했던 자멜 리노넬 잭슨(21)과 이들의 관계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잭슨은 이 사건의 부상자 7명 가운데 한 명이지만 현장에서 총을 불법 소지하고 총격을 가한 혐의로 체포된 상태다.


경찰은 현재까지 이날 총격 사건이 갱단간 알력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이날 체포된 마르퀴즈와 레이 등은 상습 전과범인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까지 수사결과 마르퀴즈는 3건의 중범죄를 포함해 현재까지 모두 21차례 경찰에 체포된 전력을 갖고 있으며 레이는 중범죄 1건을 포함해 현재까지 무려 44차례에 걸쳐 경찰에 체포된 상습범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지난 22일 오후 5시께 시애틀 다운타운 3가와 파인 스트리트 맥도널드 인근에서 누군가 언쟁을 벌인 뒤 무차별 총격을 가해 홈리스 보호소에 살고 있는 탄야 잭슨(50)씨를 숨지게 했으며 9살 소년인 주다 등 7명에게 총상을 입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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