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올해 가장 핫한 동네는?

2020-01-3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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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딘빌, 레드핀 선정에서 전국 8위에 랭킹

▶ 아름다운 풍광, 고풍스러운 와이너리 즐비

올해 가장 핫한 동네는?
우딘빌이 시애틀지역에서 올해 가장 핫한 주택시장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부동산업체인 레드핀이 최근 선정해 발표한 ‘2020 가장 인기 있는 동네’랭킹에서 우딘빌이 전국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레드핀은 회사 웹사이트의 페이지 뷰가 전년도와 비교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곳을 근거로 순위를 매겼다.


페이지 뷰는 주택 구입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실제로 해당 매물을 확인하기 위해 사이트를 방문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레드핀은 이와 함께 해당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부동산 중개인들을 대상으로 그 지역이 실제로 사람들에게 얼마나 인기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질문을 해서 결과를 랭킹에 반영했다.

레드핀은 “이번 조사에 포함된 동네 가운데 일명 ‘핫하다’는 통념에 맞지 않는 곳도 있겠지만, 주택 구입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는 것만은 확실하다”고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우딘빌의 웨스트 릿지 일대는 고풍스러운 와이너리들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풍경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부동산 가치 측면에서는 평가절하돼 왔다고 레드핀은 평가했다.

시애틀 지역에서 활동하는 레드핀 에이전트인 마이클 와이먼은 “우딘빌은 오래된 주택과 아파트 및 콘도 단지가 있어 과거에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며 “하지만 새롭게 토템 레이크 타운센터가 들어서고 우딘빌 와인 단지의 인기가 폭발하면서 최근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상위 10위 안에 든 미국내 지역들은 대부분은 50만 달러 미만의 중형 주택들로 저렴한 주택을 선호하는 구매자들의 심리가 반영된 곳들이다.

3위를 차지한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롯의 와일드 우드의 주택 평균 매매가는 18만 1,000달러이고, 그밖에 덴버 메트로 지역의 웨스트 아바다의 평균 집값은 37만6,500달러였다.


하지만 8위를 차지한 시애틀 우딘빌 웨스트 릿지의 평균 집값은 90만4,997달러로 이 지역 인기가 가격적인 측면보다 실제 동네 호감도에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레드핀에 따르면 우딘빌 지역의 매물들은 시장에 당초 리스팅된 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매매됐으며 마켓에 나와 있는 기간은 평균 36일이었다.

한편 이번 레드핀 리스트에서 1위에 오른 지역은 버지니아 애쉬번의 윌로즈 포드였고, 2위는 플로리다 포트 로더데일에 있는 발 하버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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