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주 페리 ‘헐값’에 나와

2020-01-3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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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버그린 스테이트호’10만여달러로 이베이 경매에

축구장보다 긴 길이를 자랑하던 워싱턴주의 페리 한 척이 집값보다 싼 가격으로 시장에 나왔다.

최근 이베이에 경매 물건으로 등록된 페리는 ‘에버그린 스테이트호’이다.

길이는 310피트도 축구장보다 길고, 981명을 태울 수 있다.


한 때 베인 브리지 아일랜드와 샌환 반도 사이를 오가는 사람들을 실어 나르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에버그린 스테이트 호’는 여객선 역할에서 은퇴한 뒤 사업가 그렉 존스씨를 새 주인으로 맞았다.

이 페리는 현재 올림피아 항구에 정박해 있는 상태다.

그는 몇 년 전 워싱턴주 페리 시스템으로부터 30만 달러에 이 페리를 구입했지만, 최근 다시 되팔기로 결정하고 경매에 내놓았다.

이 페리는 현재 10만 5,000달러가 조금 넘는 가격으로 이베이에 나와 있는 상태다. 인을 기다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페리의 잠재력이 무한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새로운 쇼핑과 유흥의 경험을 제공할 수도 있고, 떠다니는 호텔, 콘도, 심지어 선상 가옥의 한 종류로 활용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에버그린 스테이트호’의 입찰은 31일밤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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