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게이츠 장녀 약혼했다

2020-01-3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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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니퍼, 이집트 출신 승마선수와

게이츠 장녀 약혼했다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이자 세계 최고 부자 가운데 한 명인 빌 게이츠의 큰 딸이 약혼 소식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했다.

게이츠의 장녀인 제니퍼 게이츠(23)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집트 출신의 승마선수 나엘 나세르(28)와 결혼을 약속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제니퍼는 인스타그램에 “나엘 나세르, 당신은 특별난 분이다…남은 평생 당신과 함께 웃고 사랑하며 늙어가길 바란다”며 청혼 반지 이모티도 올렸다.


그녀는 “백만번이고 ‘예, 예, 예’라고 적은 뒤 스키 리조트에서 니세르의 청혼을 받고 감격에 품에 안긴 자신의 사진을 올렸다. 제니퍼는 손에 청혼반지로 보이는 다이아반지를 끼고 있다.

나세르도 이날 사진과 함께 “그녀가 ‘예’라고 말했다”고 약혼 사실을 알렸다.

빌 게이츠(64)와 멜린다 게이츠(55)는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으며 제니퍼는 그 중 첫째이다. 제니퍼는 최근 스탠포드대 생물학과를 나와 메디컬 스쿨에 진학했다. 재학시 승마선수로도 활동했다.

나세르 또한 같은 스탠포드대 출신이다. 이집트 국적이지만 쿠웨이트에서 자랐고 스탠포드에서 경영ㆍ경제학을 전공했다.

현재 이집트 국가대표급 승마선수로 장애물 비월 전문인 ‘쇼점퍼(showjumper)’이다. 무엇보다도 그의 집안 역시 이집트서 알아주는 부호 가문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대 이집트의 기틀을 잡은 가말 압델 나세르 대통령과 한 집안인지는 불명확하다고 외신은 전했다.

제니퍼와 나세르는 같은 대학, 같은 취향으로 만나 4년여 공개 데이트를 해왔다. 둘은 곧 결혼 날짜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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