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집값 상승세 만만찮다

2020-01-2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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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쉴러지수 연간 상승률 3.3% 기록해

시애틀집값 상승세 만만찮다
시애틀지역 집값이 1년 전에 비해 4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동안 전국 수준에 미치지 못했던 시애틀지역 집값 상승세가 전국 상승률과 비슷해진 것으로 분석돼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이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스탠다드& 푸어스가 28일 발표한 쉴러지수에 따르면 11월 킹ㆍ피어스ㆍ스노호미시 카운티 등 시애틀지역 집값은 1년 전에 비해 3.3%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상승률 3.5%에 거의 근접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애틀지역 집값은 18개월 동안 하락세를 유지하다 지난 8월부터 상승세로 돌아선 상태다.

시애틀지역을 포함한 퓨짓사운드 지역 전체적으로는 계절적 요인을 감안할 경우 한달 전에 비해 0.8%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애틀지역 집값은 지난 2018년 12월 상승세가 전국 상승률보다 낮아지기 시작한 뒤 현재까지 전국 상승률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11월 상승률이 전국 추세가 거의 엇비슷한 상황으로 바뀌면서 집값이 두 자릿수로 뛰었던 지난 2017년 상황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특히 시애틀 시장에서의 매물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인데다 일자리가 안정적이어서 집값 상승 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 전체 집값은 금융 위기 전에 가장 높았던 2006년 7월에 비해서소 15% 정도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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