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교사들도 열심히 공부합니다”

2020-01-2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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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애틀ㆍ벨뷰통합한국학교 합동 교사 연수 실시

“교사들도 열심히 공부합니다”

시애틀ㆍ벨뷰통합한국학교 교사들이 지난 주말 교사 연수회에서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미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시애틀ㆍ벨뷰 통합한국학교 교사들이 지난 주말 합동 연수회를 가졌다. 한인 꿈나무들에게 보다 효율적인 한국어 교육을 시키기 위해 교사들도 공부를 하기 위한 자리였다.

지난 25일 벨뷰 세인트 매리온더레이크 평화ㆍ영성센터에서 열린 합동 교사 연수는 한미교육문화재단 전 이사장인 김재훈 박사(보잉)의 특강으로 본격 시작됐다.

김 박사는 이날 ‘한국인의 가치관’이란 주제로 한국인의 가치관 재정립, 자기반성과 새로운 가치관의 모색, 일상생활에서 미처 깨닫지 못한 우리의 얼굴을 통해 근본적인 문제가 무엇이며 그것을 극복하기에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한 내용으로 강의를 펼쳤다.


김 박사는 특강과 다양한 책으로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유익하고 재미있는 강의를 이끌어 교사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합동 교사 연수는 학년별 모임과 분과 수업으로 진행됐으며 70여명의 교사들이 함께 노력하며, 효율적인 교육과 강의법을 서로 배우기 위해 열성적으로 참여했다.

또한 교사들이 강사로 나와 학습 노하우를 전했다. 김수희 교사는 ‘저절로 가르쳐지는 수업’이란 주제로 강의를 이끌었다.

아이들의 성향 및 관심을 고려한 개인화 한국어 교육(박미숙), 재미있고 맛있는 수업(오제연), 고전소설로 배우는 문화수업(최영옥), 알쓸신과:알아두면 쓸모 있는 신기한 과학(임수진), 다양한 방법의 반복학습(전복남), 좋은 수업을 위한 전략(최지원) 등 다양한 강의 내용을 공유하며 새로운 수업 아이디어를 얻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윤혜성 시애틀통합한국학교 교장은 전해왔다.

매년 양교 합동 교사 연수를 갖는 목적은 교사들에게 보다 폭넓고 다양한 수업 내용들을 서로 공유함으로써 간접 경험하는 기회를 갖게 하고, 한층 더 체계적인 교육 커리큘럼을 마련하고자 하는 데에 있다.

한편 올해로 2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시애틀ㆍ벨뷰 통합 한국학교는 2월 1일부터 설날 행사와 함께 2019~2020학년도 2학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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