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늘푸른연대 시애틀 다운타운서 반전시위

2020-01-2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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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말 ‘이란과 전쟁을 반대하는 국제행동’과 연대

늘푸른연대 시애틀 다운타운서 반전시위

시애틀 늘푸른연대 회원들이 지난 주말 반전시위를 벌이면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시애틀지역 진보단체인 늘푸른연대가 지난 주말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반전시위 및 행진을 벌였다.

늘푸른연대 회원들은 지난 25일 오후 2시 시애틀 다운타운 웨스트레이크 센터에서 열린 ‘이란과 전쟁을 반대하는 국제행동’행진에 동참했다.

회원들은 연대 행진에 동참하는 한편 1950년 발발해 현재까지도 종전이 아닌 휴전상태인 한국전 역시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을 통해 해결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행진에는 시애틀지역 진보단체인 ▲코드 핑크 ▲사회적 책임을 지고자 하는 의사 연대 ▲전국 이란 교민 위원회 ▲전미우정회복위원회 ▲미국 팔레스타인계 무슬림 위원회 ▲전쟁을 반대하는 노동자 연대 등 굵직굵직한 미국 내 조직 등에서 모두 300여명이 동참했다.

이날 행사는 시애틀지역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미국과 한국을 포함해 19개국 202개 도시에서 개최됐다.

참가자들은 이날 미국이 이란의 솔레이마니를 암살한 사건을 규탄하고 이 사건으로 긴장을 고조시킨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늘푸른연대 회원이 연사로 나서 북미간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은 즉시 이뤄져야한다고 외쳐 참가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늘푸른연대는 특히 행사장에 독자 부스를 설치, 북미간 종전선언 및 평화협정 체결의 중요성에 대해 홍보 활동을 펼쳤다.

집회에 참가한 늘푸른연대 류성현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시애틀 늘푸른연대가 발언권을 얻어 이란과의 전쟁반대 행동을 지지하고, 북미간 평화협정 체결의 중요성을 타민족 단체 구성원들에게 설명하는 소중한 자리가 됐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늘푸른연대는 오는 3월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국전쟁 종전과 평화협정 촉구를 위한 행진’에 지역 대표를 파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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