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우한 폐렴’자금성ㆍ백두산 폐쇄

2020-01-2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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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서도 두번째 환자 발생…사망자 26명

‘우한 폐렴’자금성ㆍ백두산 폐쇄

한국 설 연휴가 시작된 지난 24일 서울 수서 SRT역에 ‘우한 폐렴’ 감염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는 글귀가 전광판에 씌어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우한 폐렴’확산 우려로 중국 베이징 자금성과 백두산이 폐쇄됐다. 24일 중국매체에 따르면 베이징(北京) 자금성은 춘제(春節•중국의 설) 당일인 25일부터 당분간 문을 닫기로 했다.

중국에서는 병이 처음으로 발생한 우한(武漢)과 후베이성뿐만 아니라 허베이성, 충칭시, 허난성, 간쑤성, 저장성 등 전국적으로 박물관 등 문화시설과 관광지에 대한 임시 휴무 결정이 속속 내려지고 있다.

북중 접경 지린성에 위치한 백두산(중국명 창바이산•長白山) 중국 쪽도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해 입산 통제에 들어갔다.


한편 미국에서 중국 우한(武漢)을 진원지로 한 신종 전염병인 '우한 폐렴'으로 진단된 두 번째 환자가 나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시카고에 거주하는 60세 여성이 우한 폐렴의 원인인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진단됐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이번 사태로 중국에서 26명이 사망하고 세계적으로 860여명이 감염 확진자로 판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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