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페리빌딩에서 지난 19일 열린‘푸드스쿨’ 주최‘언리밋’ SF데뷔행사에서 (왼쪽부터) 엘렌 홍‘푸드스쿨’ 대표, 아루나 리‘볼케이노 김치’ 대표, 버클리 한식 큐레이터 이미영씨, 민금채‘지구인 컴퍼니’ 대표, 에드윈 베이원‘엄마’ 레스토랑 쉐프가 사진을 찍고 있다.
푸드네트워크 비영리재단 ‘푸드스쿨’(FoodSchool.us, 대표 엘렌 홍)이 주최한 식물성 고기 ‘언리밋’(Unlimeat) SF 데뷔행사가 19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 ‘지구인 컴퍼니’(대표 민금채)의 식물성 고기 ‘언리밋’(Unlimeat)이 SF에 본격적으로 유통되는 가운데 이를 축하하는 데뷔행사가 19일 SF 페리빌딩에서 열렸다.
프라이빗 온리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오클랜드 ‘오가네’ 오미자 대표를 포함해 요식업계에 종사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참석해 버려지는 곡물을 식물성 고기로 재탄생 시킨 ‘지구인 컴퍼니’의 친환경 식품개발 스토리를 듣고 ‘언리밋’의 데뷔를 축하했다.
엘렌 홍 ‘푸드스쿨’ 대표는 “요식, 식품업계에 종사하는 모든 이들을 기념하고 조명하고 싶었다”며 ‘푸드스쿨’의 창립 의의를 설명했다. 이어 ‘언리밋’을 처음 알게된 배경을 소개하며 “곡식 재고로 이같은 식감의 식물성 고기가 탄생한다는 것은 혁신적”이라고 말했다.
‘지구인 컴퍼니’의 민금채 대표는 “시중에서 볼 수 있는 비욘드나 임파서블 등은 햄버거로 맛볼 수 있으나 ‘언리밋’은 보다 다양하게 요리될 수 있도록 슬라이스 형태”라며 “호두, 대두, 밀 등 다양한 곡물로 구성돼 포만감은 있지만 칼로리는 낮다”고 설명했다. 민 대표는 “오는 2월 1일부터 SF ‘엄마’(Um.ma) 레스토랑에서 팝업 형태로 ‘언리밋’을 사용한 메뉴가 출시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이날 버클리 한식 큐레이터로 활약중인 이미영씨, ‘볼케이노 김치’의 아루나 리 대표와 강경아 쉐프, ‘엄마’레스토랑 에드윈 베이원 쉐프가 ‘언리밋’을 사용해 다양한 음식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미영씨는 “‘고기말이’와 ‘방울 양배추 슬라이더’를 만들었다”며 “‘언리밋’을 사용해 다양하게 요리해본 결과 찌개, 전골, 고추장볶음, 샌드위치 등 활용도가 무한하다”고 말했다.

버클리 한식 큐레이터 이미영씨가‘언리밋’을 활용해 만든 방울 양배추 슬라이더.
행사에 참석한 나팟 탄리코(버클리)는 “흥미로운 식감”이라며 “동물을 죽이지 않아 죄책감을 느끼지 않으면서도 고기의 맛을 즐길 수 있다”고 평했다.
‘언리밋’은 길로이에 공장을 둔 ‘풀무원’과 MOU를 체결해 ‘언리밋’ 김치 및 고기 만두가 출시될 예정이며, 올해 ‘홀푸드’와 ‘트레이더 조스’에도 입점될 계획이다. ‘언리밋’은 지난 17일 ABC 뉴스에도 소개된 바 있다.
한편 ‘푸드스쿨’은 SF에 기반해 한식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의 건강식을 알리는 푸드네트워크 비영리단체로 이날 행사와 방송 출연 등을 주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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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