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해 12월 기존주택 판매가 554만채(연율 기준)로 전달보다 3.6%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문가들의 예상치(543만채)를 웃도는 수치로, 지난 2018년 2월 이후로 22개월 만에 가장 많은 규모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0.8% 증가했다.
미 주택시장의 거래량은 통상 기존주택 90%, 신규주택 10%의 비율로 구성된다.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로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3년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연말 주택시장에 훈풍을 제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신규주택 착공 건수도 지난해 12월 160만8000건으로 전달보다 16.9% 급증하면서, 지난 2006년 12월 이후 약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