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상공회의소 회장단 첫 인사

2020-01-21 (화) 황양준 기자
크게 작게

▶ 케이 전 회장 “2년간 회원 300명 확보”

▶ 2월16일 출범식 갖기로

상공회의소 회장단 첫 인사
지난해 선거를 둘러싸고 내홍을 겪은 뒤 진통 속에 탄생한 제33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집행부가 한인사회에 처음으로 인사를 전했다.

케이 전 회장과 임영택 이사장을 포함해 신임 회장단과 이사장단은 지난 17일 밤 벨뷰 중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새 사업계획 및 임원 구성 등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 회장과 이진성 수석 부회장, 은지연 부회장, 박승수 대외협력분과위원장, 박희정 서기 등이 참석했다. 이사장단에선 임 이사장과 폴 정ㆍ수 홍 부이사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상공회의소는 오는 2월 16일 오후 5시 턱윌라 라다마 인에서 제33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출범식을 가질 계획이다.

전 회장은 “아시다 시피 순조롭게 출발한 게 아니어서 장애물도 많고 문제도 많지만 지나간 생각은 접고 앞으로 달려갈 생각만 해도 2년 임기가 짧을 것 같다”며 “회복의 2년을 통해 제자리로 돌려놓겠다”고 강조했다.

전 회장은 “지난 일 때문에 부정적인 시각이 있어 불편함을 해소시킬 수 있도록 회장과 이사장단이 충분이 노력해 실망을 드리지 않을 것이며 조금이라도 칭찬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임원과 이사간 소통과 화합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앞으로 2년간 무엇보다 회원 확보에 주력해 그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겠으며 회원을 300명으로 늘리고 25개 기업을 기업회원으로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상공회의소는 회원을 확보한 뒤 상공회의소 앱 등을 구축해 회원 업소를 소개해주는 무료 광고나 구글 노출 등을 통해 마케팅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다 ‘회원의 날’을 별도로 정해 회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세미나를 열고 선물도 제공할 방침이다.

여기에다 변호사나 공인회계사(CPA), 은행 관계자 등을 회원으로 확보해 ‘비즈니스 핫라인’을 구축해 타주나 한국에서 워싱턴주로 찾아오는 분들에게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상공회의소는 이와 함께 32대 전 회장단이 집중적으로 추진했던 시애틀 소수민족상공회의소연합(ECCC) 프로그램과 SHIP 그랜트, 비즈니스 키즈 프로그램 등도 해당 주최측과 만남을 통해 발전방향 등을 결정한다. 전 회장은 “옛 것은 익히고 새 것은 배운다는 뜻인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자세로 일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상공회의소는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제프 최씨를 사무총장, 릴리 전씨를 총무, 에리카 이씨를 재무, 코리 한씨를 ECCC 담당자로 결정했다.

임영택 이사장도 “회장단이 계획했던 사업과 활동을 역동적으로 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황양준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