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의 날 공연 함께 즐겨요”

2020-01-17 (금)
크게 작게

▶ 18일 오후 2시부터 PAEC서 체험ㆍ공연의 장 마련돼

▶ 참석자 대상으로 ‘명품 선물’도

“한인의 날 공연 함께 즐겨요”

한인의 날 축제행사에 앞서 지난 13일 시애틀 총영사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한국 무용가 양진숙씨가 축하공연을 펼치고 있다.

워싱턴주 한인의 날 축제재단이 18일 오후 페더럴웨이 공연예술센터(PAEC)에서 마련하는 제13회 한인의 날 축하행사에 많은 한인들이 찾아 함께 즐기자고 당부했다.

지난해 행사 이후 1년간에 걸쳐 준비위원회를 결성해 이번 행사를 준비해온 축제재단(이사장 홍승주ㆍ대회장 김문형ㆍ준비위원장 영 브라운)은 이날 축하공연은 참석자들이 ‘함께 즐기며 관람하는 한마당 잔치’로 꾸몄다.

지난 13일 시애틀총영사관에서 열린 기념식이 초청자 100여명만 대상으로 했다면 이날 축하공연은 워싱턴주 한인이면 누구라도 참석할 수 있는 ‘참여 마당’으로 꾸민 것이 특색이다.


참석자들은 우선 이날 오후2시부터 PAEC 로비에 마련된 공간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우선 한국 전통 한복을 입고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마당이 준비된다. 특히 한국의 전통 병풍이 준비돼 참석자들이 한복을 입고 병풍 앞에서 멋진 사진을 찍을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울림’의 김수아 단장이 이끄는 사물놀이팀이 한국의 소리를 들려주며 참석자들이 직접 징과 꽹과리, 북 등을 쳐볼 수 있는 마련된다.

이를 통해 한국의 역동적이면서도 신나는 소리를 체험하게 된다.

여기에다 한국 무용가 양진숙씨가 한국의 아름다움과 색을 맘껏 뽐낼 수 있는 부채춤을 시범으로 선보이며 참석자들이 따라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 같은 ‘한국 체험의 장’이 마련된 가운데 로비에서는 각종 홍보전도 펼쳐지면서 참석자들에게 선물도 전달된다.

한인생활상담소가 올해 3월부터 실시되는 인구조사 센서스 홍보를 하면서 선물을 제공하고, US뱅크ㆍ휴매나ㆍ투어클릭 등도 홍보용 선물도 선사한다.


이날 축하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오후 5시 간단한 기념행사에 이어 펼쳐질 ‘전북도립국악원’의 공연이다.

워싱턴주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전라북도가 운영하고 있는 전북도립국악원은 한국에서도 최고로 평가를 받고 있는 전통국악원이다.

창극단, 관현악단, 무용단 등 예술 3단으로 구성돼 있으며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관현악단이 출연해 멋진 국악의 향연을 펼친다.

14명으로 구성된 팀은 서양 악기의 관현악처럼 20여 종류의 각종 악기를 무대에 배치한 뒤 50여분에 걸쳐 우리 민요와 창 등을 공연해 한국 국악의 품격과 예술성을 선보인다.

전통 국악공연을 뛰어넘은 우리 전통 국악의 연주와 노래의 차원을 한단계 끌어올려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축하행사는 오리건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국전통무용단(단장 지승희)의 공연으로 막을 내린다.

주최측은 공연을 관람하고 돌아가는 참석자 700명에게 색동 지갑과 손가방 등 한국의 멋이 정성스럽게 담긴 고급 명품 선물을 증정한다.

페더럴웨이 공연예술센터:31510 Pete von Reichbauer Way S, Federal Way, WA 98003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