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여교사 눈폭풍속 저체온 사망

2020-01-1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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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노호미시 50대 초등학교 교사 참변

워싱턴주 서부를 강타한 맹추위 속에서 실종됐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저체온증으로 사망했다.

스노호미시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8시께 리틀 시더스 초등학교 2학년 교사인 캐슬린 젠크스(57)가 스노호미시시 캐스케이드 드라이브 6300 블록 부근에서 지나가던 행인에 의해 발견됐다.

젠크스는 지난 12일 집을 나선 후 돌아오지 않아 다음날인 13일 가족들에 의해 실종신고가 됐었다.


스노호미시 카운티 검시관은 젠크스 사망원인을 저체온증으로 인한 사고사로 판정했다.
지난 2017년부터 리틀 시더스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쳐온 그녀는 이전까지 쇼어라인 교육구에서 27년 동안 교사로 일해왔다.

학교 관계자들은 “너무나 가슴이 아픈 일이 일어났다 ”며 “그녀의 죽음은 시더스 초등학교 가족들은 물론 우리 교육구와 스노호미시 공동체에 커다란 손실”이라고 비통해했다.

이들은 또한“젠크스는 아이들을 누구보다 사랑했고, 아이들이 최대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데 열정을 쏟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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