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페더럴웨이 한인회 커뮤니티센터 추진

2020-01-15 (수) 김종국 기자
크게 작게

▶ 김영민 신임 회장 기자간담회서 “10년 계획으로 추진”

페더럴웨이 한인회 커뮤니티센터 추진
페더럴웨이 한인회가 신임 회장과 이사장으로 힘차게 출발하면서 ‘한인 커뮤니티 센터’ 추진계획을 밝혔다.

김영민 회장과 오시은 이사장, 고경호ㆍ김용규 이사 등은 14일 낮 아카사카 식당에서 신임 인사차 기자간담회를 갖고 “페더럴웨이 한인회가 올해로 창립 11주년을 맞이한다”면서 “10년 계획으로 커뮤니티 센터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일종의 한인회관이 될 커뮤니티 센터는 한인들이 자유롭게 드나들면서 취미생활이나 강좌 등을 들을 수 있는 등 다목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인회장 출신인 김용규 이사는 이 같은 커뮤니티 센터를 추진하기 위해 자신이 하고 있는 부동산업을 통해 얻는 이익의 절반을 기부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페더럴웨이 한인회는 오는 3월7일 열리는 신임 회장 및 이사장단 취임 행사에서 이 같은 계획을 보다 구체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출신으로 오랜만에 한인사회 활동에 나선 김 회장은 “페더럴웨이 한인회는 동포사랑ㆍ상호친화ㆍ행복공유라는 3가지 미션을 가지고 있다”면서 “외부 행사보다는 지역 행사에 충실해 동포들과 공감하고 교류하는 한인회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 회장은 “한인회가 지역화해야 한인들에게 보다 훌륭한 서비스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인회가 보다 다양하고 실속있는 봉사를 펼칠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을 적극 영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오는 25일 연례 행사로 설날맞이 윷놀이대회를 개최하고 이어 2월에는 저소득층 한인을 위한 무료세금보고 행사를 마련한다. 또한 3월7일 이취임식 행사를 조용하게 치른 뒤 5월에는 한인 어르신 팔구순 잔치도 마련한다.

또한 한인 차세대 교육을 위해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후원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한인 우수청소년 시상 행사도 갖는다.

한편 김 회장은 다소 서먹한 관계에 있는 시애틀 한인회나 미주한인회 총연 서북미연합회 문제와 관련해서도 “원칙적으로 단합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하면서도 “서북미연합회 회원 가입 등에 연연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국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