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민 신임 회장 기자간담회서 “10년 계획으로 추진”
페더럴웨이 한인회가 신임 회장과 이사장으로 힘차게 출발하면서 ‘한인 커뮤니티 센터’ 추진계획을 밝혔다.
김영민 회장과 오시은 이사장, 고경호ㆍ김용규 이사 등은 14일 낮 아카사카 식당에서 신임 인사차 기자간담회를 갖고 “페더럴웨이 한인회가 올해로 창립 11주년을 맞이한다”면서 “10년 계획으로 커뮤니티 센터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일종의 한인회관이 될 커뮤니티 센터는 한인들이 자유롭게 드나들면서 취미생활이나 강좌 등을 들을 수 있는 등 다목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인회장 출신인 김용규 이사는 이 같은 커뮤니티 센터를 추진하기 위해 자신이 하고 있는 부동산업을 통해 얻는 이익의 절반을 기부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페더럴웨이 한인회는 오는 3월7일 열리는 신임 회장 및 이사장단 취임 행사에서 이 같은 계획을 보다 구체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출신으로 오랜만에 한인사회 활동에 나선 김 회장은 “페더럴웨이 한인회는 동포사랑ㆍ상호친화ㆍ행복공유라는 3가지 미션을 가지고 있다”면서 “외부 행사보다는 지역 행사에 충실해 동포들과 공감하고 교류하는 한인회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 회장은 “한인회가 지역화해야 한인들에게 보다 훌륭한 서비스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인회가 보다 다양하고 실속있는 봉사를 펼칠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을 적극 영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오는 25일 연례 행사로 설날맞이 윷놀이대회를 개최하고 이어 2월에는 저소득층 한인을 위한 무료세금보고 행사를 마련한다. 또한 3월7일 이취임식 행사를 조용하게 치른 뒤 5월에는 한인 어르신 팔구순 잔치도 마련한다.
또한 한인 차세대 교육을 위해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후원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한인 우수청소년 시상 행사도 갖는다.
한편 김 회장은 다소 서먹한 관계에 있는 시애틀 한인회나 미주한인회 총연 서북미연합회 문제와 관련해서도 “원칙적으로 단합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하면서도 “서북미연합회 회원 가입 등에 연연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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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