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여신’으로 불리는 세레나 윌리엄스가 시애틀을 찾는다.

윌리엄스는 오는 2월7일부터 8일까지 에버렛 엔젤 오브 윈드 아레나에서 열리는 여자테니스 국가대항전인 ‘페드컵’에 미국 대표 선수로 출전한다. 윌리엄스는 5인전 예선전에서 미국팀에 합류, 경기를 펼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무려 23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고, 현재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윌리엄스는 현역 여자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그랜드 슬램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전세계 모든 스포츠 여자 운동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상금을 받기도 했다.

윌리엄스는 지난 1999년 역시 전 세계 랭킹 1위 였던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와 함께 미국 대표가 된 이후 페드컵에 줄곧 출전해왔다.

미국팀 주장 캐시 리날디는 “세레나와 함께 하는 것은 팀을 더 강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자신감과 용기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38세인 윌리엄스는 딸의 출산을 위해 휴식 후 1년여만인 지난 2018년 2월 페드컵에 출전했다. 당시 언니 비너스와 함께 한 복식경기에서는 졌고, 단식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올해 여자테니스협회 랭킹으로 미국 선수 가운데 1위인 윌리엄스를 포함해 이번 대회에는 매디슨 키스(11위)를 비롯해 소피아 케닌(15위), 앨리슨 리스케 (19위) 등이 미국 대표팀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페드컵은 에버렛에서 이틀동안 예선전이 치러진 뒤 오는 4월14일부터 19일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결승전이 열린다.

티켓은 온라인(usta.com/fedcup)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틀 모두 관람할 수 있는 패키지는 50달러이며 하루 티켓은 30달러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