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석 신부 기념관 관장인 이세바 신부가 내부 전시물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
‘남수단의 슈바이처’로 불린 이태석 신부 선종 10주기인 14일(한국시간) 이 신부 고향 부산에서 기념관이 문을 열었다.
이날 오후 부산 서구 남부민2동 이 신부 생가 뒤편에 자리한 기념관에서 공한수 부산 서구청장, 오거돈 부산시장, 천주교부산교구장인 손삼석 요셉 주교, 최원철 한국천주교살레시오회 이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관 개관식이 열렸다.
기념식은 손삼석 요셉 주교의 이 신부 생가 앞 축복식을 시작으로 기념관 앞 테이프 커팅, 국민의례, 기념관 위탁 협약식, 개관사와 축사, 시설관람 등 순으로 진행됐다.
28억9,000만원이 투입된 기념관은 지상 4층, 연면적 893.80㎡ 규모다. 1층 카페, 2층 프로그램실·사무실, 3층 기념관, 4층 다목적홀로 구성돼 있다. 3층 기념관에는 이 신부의 유품 60여점이 전시돼 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