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말하기대회 조다솜양 대상

2020-01-1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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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애틀 통합한국학교 교내 말하기 대회서 영광

말하기대회 조다솜양 대상

시애틀통합한국학교가 지난 11일 실시한 말하기대회에서 수상자들이 심사위원 및 교사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시애틀 통합한국학교(교장 윤혜성)가 지난 11일 실시한 교내 말하기 대회에서 7학년 조다솜양이 대상을 차지했다.

조양은 이날 ‘나는 미래의 오드리 햅번’이라는 주제로 나의 꿈을 주제로 발표해 영광을 차지했다. 조양이 대상을 받은 데 이어 ‘다원이의 먹방’을 발표한 정다원(3학년)군이 금상을 받았다.

이날 대회에는 예선을 거쳐 진출한 12명의 학생들이 저마다 소중한 꿈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윤 교장은 전해왔다.


올해로 개교 24주년을 맞은 시애틀 통합한국학교는 매년 말하기 대회를 개최하고 있는데, 이는 한국어로 말하는 훈련을 통해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함양시키고, 발표력도 키워주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다. 또한 외국인에게는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알리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

‘나의 꿈’을 주제로 열린 올해 대회에서 각자의 생각과 감정을 참신하고 다양하고 진솔하게 표현하여 많은 호응과 공감을 받았다.

심사는 ▲원고 50% ▲발표태도 30% ▲감동 20%를 기준으로 이뤄졌으며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 소속인 황정원 시인 등이 심사를 맡았다.

황씨는 “대회 참가 학생들의 감성 표현이 훌륭했다며 미국에서 자라난 우리 아이들의 한국어 실력에 감탄했다” 고 덧붙였다.

윤 교장은 “말하기 대회는 아이들이 한국어 학습에 더욱 관심을 갖도록 동기부여를 하는 것이 목적인 만큼, 앞으로도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린다” 라고 전했다.

이날 대상을 차지한 조다솜과 정다원 학생은 오는 3월 14일 재미한국학교 서북미지역협의회 주최 말하기대회에 시애틀 통합한국학교 대표로 참가한다.

시애틀 통합 한국학교는 말하기 대회 뿐만 아니라 김장 체험학습, 글쓰기 대회, 교지 표지 공모전, 추석과 설날 행사, 그리고 장터놀이와 예술제 등의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한국어를 습득하게 하고, 문화ㆍ역사ㆍ풍습을 실제 경험하게 해 학부모들의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말하기대회 수상자 명단>
대상: 조다솜(사랑반ㆍ7학년): 나는 미래의 오드리 햅번
금상: 정다원(민국반ㆍ3학년): 다원이의 먹방
은상: 박유미(만세반, 5학년): 가수, 유제아(우리반ㆍ2학년): 동물학자
동상: 소 울(달님반, K): 우리 가족, 김환희(사랑반ㆍ6학년): 나의 꿈은 유투버
장려상: 박지유(자유반, 3학년): 파티쉐가 되고 싶어요, 안하람(만세반, 5): 치과 의사, 올리버 Kruaprasert(성인반): 나의 하루, 김라니(만세반ㆍ4학년): 소아과 의사, 송은석(사랑반ㆍ8학년): 엔지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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