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 주민들 ‘활동적’

2020-01-1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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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대 도시 중 ‘액티브한 라이프스타일’7위

시애틀 주민들이 미국 대도시 가운데 가장 활동적인 생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금융정보사이트인 월렛허브가 미국 100대 도시를 대상으로 모두 38개 항목을 조사해 ‘액티브한 라이프스타일’랭킹을 매긴 결과, 전국 7위를 기록했다. 월렛허브는 월별 피트니스클럽 요금, 자전거 지수, 비활동적인 성인인구비율 등을 조사했다.

시애틀의 경우 인구당 피트니스센터 숫자는 전국에서 9번째로 많았고, 비활동적인 성인들의 비율도 전국에서 6번째로 낮을 정도로 주민들의 활동지수가 높았다.


인구당 스포츠클럽은 17위, 인구당 수영장은 55위, 인구당 야구장이나 소프트볼장은 27위, 인구당 농구대는 35위, 도보지수는 10위를 기록했다.

시애틀이 상대적으로 비가 많이 오는 날씨인 점을 감안하면 인구당 수영장 비율이 다소 적지만 각종 스포츠시설도 인구당 비율로 보면 높은 편이었다.

서북미 이웃인 오리건주 포틀랜드 주민들의 ‘액티브한 라이프스타일’랭킹이 전국 6위를 차지해 시애틀보다 한 단계 높았다. 서북미 도시로는 아이다호 보이즈가 18위, 알래스카주 앵커리지가 76위를 기록했다. 앵커리지의 경우 상대적으로 날씨가 추워 주민들의 활동력이 다소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전체에서는 하와이 호놀룰루 주민들의 생활이 가장 활동적이었으며 시카고ㆍ샌프란시스코ㆍ샌디에고ㆍ뉴욕 등이 상위 5위 안에 포진했다.

이에 반해 날씨가 더운 네바다주 노스 라스베가스 주민들의 활동이 가장 저조했고, 플로리다주 하이얼리어, 캘리포니아 베이커필드, 텍사스주 알링턴과 라레도 등이 활동력이 가장 저조한 5대 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월렛허브는 “미국인들의 새해 결심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이 ‘체중을 줄이고 운동을 많이 하는 것’인데 이 같은 결심을 한 주민들의 92%가 약속을 지키지 못한다”면서 “새해에는 보다 많은 운동과 활동으로 건강을 유지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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