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스키장 눈사태로 3명 희생

2020-01-0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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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다호주 실버마운틴 리조트서…5명 부상

스키장 눈사태로 3명 희생
아이다호주 유명 스키리조트에서 지난 7일 눈사태가 발생, 2명이 숨지고 한 명이 실종됐다.

지난 7일 오전 워싱턴주 스포캔에서 동쪽으로 60마일가량 떨어져 있는 실버 마운틴 리조트에 13인치에 달하는 폭설이 내리자 스키어들이 대거 몰려 들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전 11시께 리조트 와드너 피크 지역에서 3차례에 걸쳐 눈사태가 연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이 지역에서 스키를 타고 있던 스키어들을 덮쳤다.


리조트는 눈사태 이후 곧바로 수색대를 편성해 수색작업을 실시한 끝에 가벼운 부상을 입은 5명의 스키어를 발견해 구조를 했으며 이어 눈 속 10피트 정도에 쓰러져 있던 1명을 발견했지만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수색대는 이날 밤 또 다른 1명을 산사태 아래 지역에서 발견했지만 그도 이미 숨이 끊긴 상태였다.

리조트측은 이 같은 수색 작업을 통해 이번 눈사태로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한 것으로 추정했지만 다음날인 8일 스키를 타러 갔다 연락이 두절됐다는 한 가족의 연락을 추가로 받았다.

수색대는 8일 신고된 스키어의 신원을 파악한 결과, 눈사태 당시 스키 리조트에서 스키를 타고 있던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실종자로 규정하고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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