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다음주 시애틀에 맹추위

2020-01-0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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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16일까지 하루내내 영하권 수은주 기록

시애틀지역에 다음주 올들어 가장 매서운 추위가 닥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9일 “이번 주말까지 대체로 비가 오는 날씨가 이어지다 휴일인 12일 밤부터 수은주가 크게 내려가겠다”고 예보했다. 이로 인해 12일 밤이나 13일 새벽 시애틀지역에 눈발도 내릴 가능성이 있다.

다음주가 시작되며 제12회 워싱턴주 한인의 날 기념식이 낮 12시 시애틀 총영사관에서 열리는 13일 아침 최저기온은 28도로 떨어지고 낮 최고기온도 섭씨로 0도인 32도에 머물며 춥겠다.


다음날인 14일에는 아침 최저 기온이 22도에다 낮 최고 28도를 보인 뒤 다음날인 15일에는 아침 최저가 20도로 올 겨울 들어 가장 춥고 낮 최고기온도 26도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16일에도 낮 최고기온이 28도에 머물며 강추위를 보이겠다.

당국은 “영하권의 날씨가 4일간 이어질 경우 시애틀지역 주택에서 상수도관 등이 파열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사전에 한파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감기 등에 걸리지 않도록 옷 등을 따뜻하게 입어야 한다.

이같은 추위는 다음주 주말이 시작되는 17일에 다소 풀려 낮 최고기온이 37도로 올라간 뒤 주말인 18일에는 정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시애틀지역 수은주가 8일 오후부터 다소 떨어진 가운데 9일 새벽에는 시애틀 북쪽 지역에서 눈이 내렸다.

기상청은 “9일 아침 시애틀북쪽인 스노호시미와 스캐짓, 왓콤카운티에 눈이 내린 가운데 다음 주 맹추위가 몰아치는 시애틀 저지대에도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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