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주 독감사망환자 급증

2020-01-08 (수)
크게 작게

▶ 올 시즌 어린이 2명 포함 19명 숨져

워싱턴주에서 올 시즌 들어 독감으로 사망한 환자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주 보건국(DOH)에 따르면 주내에서 지난해 지난 10월부터 현재까지 어린이 2명을 포함해 모두 19명의 주민들이 독감에 걸려 합병증으로 숨졌다.

사망자뿐만 아니라 독감에 걸려 병원을 찾은 환자 수도 대폭 증가한 가운데 지난달 마지막 주에만 무려 1,800여명의 환자들이 병원을 방문해 독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2019~20년 독감 시즌에 벌써 노인들이 대거 거주하고 있는 장기 요양시설 10여곳에서도 독감이 발병해 많은 노인들이 독감 증세를 보인 것으로 드러나 추가 사망자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숨진 19명 가운데 5세 미만의 어린이 1명과 17세 미만의 미성년자 1명이 숨을 거뒀고 30~49세 사이의 성인 1명과 나머지 16명은 50세 이상의 중년층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피어스 카운티에서는 총 5명이 독감에 걸려 사망하면서 주내 가장 많은 희생자가 나왔고 킹카운티, 킷샙 카운티, 서스턴 카운티, 왓콤 카운티에서 나머지 14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독감 예방 백신을 접종해야 하며 외출한 뒤 손을 자주 씻어야 하고 손 소독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독감 증상이 있으면 충분한 휴식과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병원을 찾아야 한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