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사람은 누구나 스스로 발견한 길을 가서 자기 자신의 꽃을 피워야 한다”

2020-01-0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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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정 스님의 글모음 ‘스스로 행복하라’ 출간

“사람은 누구나 스스로 발견한 길을 가서 자기 자신의 꽃을 피워야 한다”
다음 달로 열반 10주기를 맞는 법정스님의 글모음이 나왔다.

열반 10주기 기념으로 출간된 ‘스스로 행복하라’는 스님이 생전에 남긴 글 중에서 행복에 도움이 되는 대목을 가려 뽑아 다시 묶은 책이다. 올해로 창사 50주년을 맞은 샘터는 월간지 지령 600호 기념판으로 이번 신간을 펴냈다.

무소유를 일생 동안 실천하고 가르친 수행승이었던 법정스님이 책은 ‘행복’ ‘자연’ ‘책’ ‘나눔’ 모두 4개 장으로 구성됐다. 인생에서 진정으로 중요한 가치, 자연과 함께하는 삶이 선물하는 기쁨, 나눌수록 더욱 풍성해지는 묘미 등을 차례로 들려주는 것이다.


“누가 내 삶을 만들어 줄 것인가. 오로지 내가 내 인생을 한 층 한 층 쌓아갈 뿐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스스로 발견한 길을 가야 한다. 그래서 자기 자신의 꽃을 피워야 한다.”
“사랑한다는 것은 곧 주는 일이요, 나누는 일이다. 주면 줄수록, 나누면 나눌수록 넉넉하고 풍성해지는 마음이다.”

1932년 전남 해남에서 태어난 스님은 1956년 효봉선사를 은사로 출가했고 1975년부터는 순천 송광사 뒷산에 작은 암자인 불일암을 짓고 청빈한 삶을 실천하며 수행 정진했다. 1995년에는 서울 도심의 대원각을 시주받아 길상사로 고치고 8년 동안 회주로 있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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