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량·주택절도 30% 이상 증가, 폭력범죄도 7%
지난해 오클랜드에서 발생한 범죄수가 전년대비 15% 증가했다.
오클랜드 경찰국이 지난 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오클랜드에서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발생한 범죄수를 전년 동기간과 비교한 결과 범죄율이 15%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가장 두드러진 증가율을 보인 항목은 차량 및 주택절도였다. 당국에 따르면 2018년 오클랜드에서 수사된 차량절도는 8,226건이었는데, 지난해에는 38%오른 1만1,367건이었다. 주택절도 역시 전년(73건) 대비 32% 증가해 2019년에는 96건이 발생했다.
지난 5년간 기록을 평균 낸 수치와 2019년을 비교한 결과 역시 차량절도는 2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폭력범죄는 지난해 전년대비 7% 증가한 6,365건이 발생했다. 살인률도 증가(지난해 75건)했으나 2015년부터 지난 5년간 그 수가 90건을 넘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간율은 전년대비 17% 감소했다.
앤 커크패트릭 오클랜드 경찰국장은 “범죄율 증가에 실망하기도 했다”며 특히 급증한 재산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타 도시와 협업해 특별 전담반을 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폭력 범죄에 대해서도 지역사회 위주로 공공 보건적 접근법을 취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신뢰있는 관계를 맺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의 차량절도율은 전년(2만3,921건)대비 3% 감소(2만3,309건)한 가운데 KRON4 뉴스는 차량절도 취약지역 중 한 곳으로 롬바드 스트릿을 보도했다. 뉴스에 따르면 이곳은 일주일에 3번꼴로 차량 절도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곳 지역 주민들은 오는 15일 문제 해결을 위해 시의원들과 만나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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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