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새해 첫 SNU포럼 이번 주말에

2020-01-0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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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대홍 박사 11일 ‘지식층의 정치성향’ 주제로

워싱턴주 서울대동문회 시니어클럽(회장 김재훈)이 매달 교양프로그램으로 마련하고 있는 SNU포럼 올해 첫 행사가 이번 주말인 11일 오전 10시 뉴캐슬도서관에서 열린다.

이날 포럼 강사는 한림대 명예교수인 장대홍 박사다. 장 박사는 서울대 공대를 졸업한 뒤 경영대학원으로 전공을 바꿨고 이어 미국 최고 비즈니스 스쿨인 유펜 와튼스쿨에서 파이낸셜 경제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국과학기술원(KIST) 연구원을 거쳐 한림대 교수와 대학원장을 지냈으며 한국재무학회 회장을 맡기도 했다.

장 박사는 이날‘지식층의 정치성향-보수와 진보의 균형의식’이란 주제로 강의를 이끌어간다. 현대 민주 공화정 체제에서 정치과정은 보통 보수-우파 진영과 리버럴-좌파 진영의 경쟁으로 수렴된다. 보수-우파는 보수주의, 후자는 리버럴리즘과 사회주의라는 정치(이념) 성향으로 대변되고 있다고 장 박사는 분석한다.


장 박사는 이런 가운데 영국, 미국, 한국과 같이 자본주의 체제로 높은 수준의 번영을 이룬 국가에서 드러나는 극심한 좌우 이념대립이 경제적 불평등의 차원을 넘어 이민규제, 성소수자 차별, 지구온난화 문제와 같은 사회문화적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는 현상을 이번 포럼에서 파악한다.

장 박사는 이 같은 현상을 주도하는 계층은 압도적으로 진보적이며 리버럴한 성향을 지니고 있는 지식층이라고 보고 있다.

장 박사는 이날 이 같은 이념적 성향에 대한 분석은 물론 ▲정치(이념)성향의 의미와 실상 ▲지식계층과 이념성향: 현황분석과 진단 ▲주요 이슈에 대한 인식과 정책의 차이: 국가와 정부의 역할, 이민정책, 환경과 에너지, 글로벌리즘, 성차별과 동성애 등을 다룰 예정이다. 관심있는 한인은 누구나 이날 포럼에 참석할 수 있다.

뉴캐슬 도서관: 12901 Newcastle Way, Newcastle, WA 98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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