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혹스 이글스 꺾었다

2020-01-0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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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정경기서 17-9로 플레이오프 첫 경기 승리 거둬

▶ 12일 패커스와 한판 승부

시혹스 이글스 꺾었다
시애틀 시혹스가 원정으로 치러진 올 시즌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플레이오프 2라운드인 디비전 경기(8강)로 진출했다.

시혹스는 5일 오후 필라델피아에서 가진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줄곧 앞서가는 경기를 이끌며 17대 9로 승리했다. 시혹스는 지난 11월24일 열렸던 정규시즌에서도 이글스를 17-9로 승리한 바 있다.

시혹스는 와일드카드 게임으로 열린 이날 경기에서 승리함에 따라 이번 휴일인 12일 오후 3시30분 NFC 챔피언전 진출을 위해 그린베이 패커스와 일전을 펼친다. 이 경기 역시 원정으로 치러진다.


시혹스가 패커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샌프란시스코 49er와 미네소타 바이킹스와의 승자와 NFC 챔피언전을 치른다. NFC 챔피언전에서 승리할 경우 대망의 수퍼볼에 진출해 AFC 챔피언과 우승컵을 놓고 일전을 치른다.

시혹스의 이날 경기는 이글스 주전 쿼터백인 카슨 웬츠의 부상과 시혹스의 쿼터백 러셀 윌슨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승리의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 많다.

이글스 쿼터백 카슨 웬츠는 이날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하다 1쿼터에 머리 부상을 당한 후 후보 쿼터백 조쉬 맥카운에게 경기 운영권을 넘겨 준 뒤 경기에 복귀하지 못하면서 이글스의 추격이 좌절됐다.

반면 윌슨은 이날 경기에서 30번의 패스를 시도한 끝에 18번을 성공시키며 325야드 전진에다 1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 주 시혹스에 새로 영입된 마샨 린치도 이날 7번의 러싱을 시도해 6야드 전진에 불과했지만 1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하며 승리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리시버 D.K. 멧가프는 7번의 패스를 받아내며 160야드 패스 전진과 1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했고 타일러 록켓과 데이빗 무어도 62야드와 57야드를 기록하며 공격의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에서 시혹스의 수비도 맹활약을 펼쳤다. 시혹스 수비진은 웬츠에게 3야드 패스, 맥카운에게 174야드 전진 만을 허용하고 3개의 필드골만을 내주면서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편 올 정규시즌에서 13승3패를 기록하며 NFC 2번 시드를 받아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패커스는 막강 수비진을 자랑하고 있어 시혹스과 승부를 점칠 수 없는 대혼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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