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문화재단 송년의 밤] 가요대축제 열려 불꽃 튀기는 경연 [한미문화재단 송년의 밤] 가요대축제 열려 불꽃 튀기는 경연](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19/12/30/l_2019123006000106900217351.jpg)
가요축제 본선 출전자들과 한미문화재단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미문화재단(이사장 우동옥)이 주최하는 송년의 밤 겸 가요 대축제가 28일 저녁 산호세 산장 식당에서 열려 김성연씨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유다연씨와 배성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9명이 나와 불꽃 튀는 가요 경연을 벌였다. 20대의 청년에서부터 80이 넘은 어르신들, 그리고 한국에서 산호세를 잠시 방문한 출전자까지 9명이 나와 각각 자신이 가장 자신 있는 노래를 불렀다. 심사위원은 원로가수 이춘희씨를 비롯해 배성, 한계선, 이정희씨 등 4명이었으며 홀 안을 꽉 메운 참석자들의 박수 등 청중 호응도도 점수에 포함됐다.
5시 반부터 시작된 가요 경연대회에는 예선을 거쳐 올라온 문상용, 서금희, 정수미, 김성연, 원정미, 최선희, 고한길, 양영희, 나춘복씨 등 남자 3명, 여자 6명 등 9명이 차례로 나와 노래를 불렀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심사위원인 배성씨가 순위를 발표했는데 마지막 2명(김성연, 나춘복)은 점수가 똑같아 다시 나와 한 곡씩 더 불러 대상과 금상을 결정하는 아슬아슬한 경쟁을 벌였다. 결국은 세탁업에 종사하는 김성연씨가 대상을 차지해 상금 2천 달러와 한국행 왕복 비행기표, 그리고 한국가요제 출전 자격을 얻었다.
출전자들 모두 프로에 가까운 노래 솜씨를 자랑했으며 어떤 출전자는 무대에서 멋있는 율동을 보여주기도 했다. 입상자 발표에 앞서 배성씨 등 초청 가수들의 노래와 경품 추첨 등으로 참석자들 모두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행사장에는 100명 정원의 홀에 추가 테이블을 설치하는 등 120명 정도의 손님들이 참석했다.
예상보다 많은 참석자들 때문에 한미문화재단 관계자들은 행사 진행은 물론 음식 서비스까지 하느라 정신 없는 시간을 보냈다. 우동옥 이사장은 마무리 인사말을 통해 즐거운 시간에 많은 손님들이 참석해 감사하며 한미문화재단의 이 행사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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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