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서 3명 대통령 표창

2019-12-30 (월)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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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승주ㆍ조승주ㆍ나은성 자문위원 한국정부로부터

▶ 평통 송년행사서 총영사 강연회도

시애틀서 3명 대통령 표창

지난 27일 열린 평통 송년행사에서 한국 정부로부터 대통령 표창을 받은 수상자 등이 축하 사진을 찍고 있다.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시애틀협의회 소속 자문위원 3명이 올해 한국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주인공은 홍승주 워싱턴주 한인의 날 축제재단 이사장과 조승주 평통 미주지역회의 간사, 나은성 대한부인회 이사다.

이형종 시애틀총영사는 평통 시애틀협의회(회장 김성훈)가 지난 27일 밤 턱윌라 라마다 인에서 개최한 송년행사에서 이들 3명에게 평통 의장인 문재인 한국 대통령 표창장을 전수했다.


홍 이사장은 시애틀 한인회장 출신으로 오랫동안 독도홍보위원장을 맡아왔으며 지난해부터 워싱턴주 한인의 날 이사장을 맡아 한민족의 정체성 및 한인들의 자긍심 고취에 남다른 열정을 쏟아오고 있다. 홍 이사장은 특히 민주당의 해외조직인 시애틀 민주연합의 공동 대표를 맡는 등 민주화 활동에도 남다른 공헌을 해오고 있다.

조승주 간사는 타코마 한인회장과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회장을 지내는 등 시애틀 한인사회에서 남다른 봉사 활동을 해왔으며, 특히 남다른 평통 활동으로 한민족의 평화통일 운동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을 들었다.

한인 1.5세인 나은성씨는 평통 활동 뿐 아니라 대한부인회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타코마 오아시스교회 담임 목사로 한인 청소년들의 교육에도 남다른 헌신을 해오고 있다. 나 이사는 현재 출타중이어서 이날 아버지인 나균용 목사와 어머니가 대신 표창장 수상했다.

이날 송년행사에 참석한 평통 미주지역회의 노덕환 회장은 이날 평통 시애틀협의회 2기와 7기 회장을 지냈으며 올해 한국정부로부터 국민훈장을 받은 이현기 전 시애틀한인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이 전 회장은 대전-시애틀시 자매도시위원장을 30년 이상 맡아 시애틀시에 팔각정 건축을 주도하는 등 한국과 시애틀의 가교 역할을 해왔다.

김성훈 협의회장은 “시애틀협의회가 지난 9월 102명으로 출범했다”면서 “협의회 자문위원들이 한반도 평화통일에 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종 데므런 간사도 올해는 출범식과 워싱턴DC 차세대 행사 및 송년행사를 가졌지만 내년에는 아담 스미스 연방 하원의원을 초청해 통일강연회를 갖는 등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며 사업계획을 소개했다.

평통 시애틀협의회는 일단 내년 1월 총영사관 신년하례식에 참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통일강연회와 워크숍을 개최하고 5월에는 한국에서 미주지역회의에 참석하는 한편 통일골든벨 행사 등도 개최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송년행사에서 이형종총영사는 ‘임진왜란의 교훈’이란 주제로 강연회를 가졌다. 이 총영사는 “1592년 발생한 임진왜란과 1950년 발생한 6ㆍ25한국전쟁이 너무나 상황이 비슷하다”면서 “결국 우리나라는 부국강병을 통한 자주국방만이 외세로부터 나라를 지킬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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