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하늘선교봉사회 12년째 ‘김치나눔’

2019-12-30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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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의 김치 배달됐어요”

▶ 산호세 지역 시니어 300가구 행복

하늘선교봉사회 12년째 ‘김치나눔’

박준용 총영사(가운데)와 하늘선교봉사회원들이 사랑의 김치를 나누며 지역 어르신들을 따뜻하게 섬겼다. <사진 하늘선교봉사회>

사랑의 김치 배달로 연말이 훈훈해졌다.

12년째 한인 시니어들에게 직접 담근 김치를 전하고 있는 하늘선교봉사회(회장 박용란)가 올해도 지역 어르신들을 따뜻하게 섬겼다. 봉사회원들이 직접 농장을 찾아가 유기농 배추 2,500파운드와 무 2,000파운드를 구입해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가 지난 24일 300가구 한인 시니어들에게 성탄선물로 전달됐다.

이날 박준용 SF총영사가 김치를 나눠주는 봉사에 참여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박 총영사는 “오랜 해외 근무로 인해 부모님께 제대로 효도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많아 가족들과 참여하게 되었다”면서 “보람된 하루였다”고 말했다.


싸이프레스 노인아파트의 김복전 할머니는 “해마다 성탄절이 되면 사랑의 김치를 기다리게 되었다”면서 하늘선교봉사회에 감사를 전했다.

이번 김치봉사에는 신보균법률그룹(대표 신보균 변호사), 양은숙무용단(단장 양은숙), 서울메디칼의 우더맨보험(에이전트 배매희)에서 협찬했다. 하늘선교봉사회는 산호세 지역을 중심으로 양로병원 봉사와 노인아파트 김치나눔 봉사 등을 20년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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