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반유대주의의 `증오 범죄’ 잇따라

2019-12-28 (토) 06:27:44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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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대인 여성들, 브루클린서 욕설·폭행 당해

뉴욕시에서 반유대주의의 증오 범죄가 최근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브루클린에서 이틀 새 유대인 여성들이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26일 오후 4시 브루클린 그레이브샌드 애비뉴 U와 5th 스트릿을 3살 난 자신의 아이와 함께 걷던 34세 유대인 여성이 노숙자 여성에게 폭행을 당했다.

경찰은 이날 폭행을 가한 아야나 로간(42)이 알파벳 ‘F’로 시작하는 욕설과 “너는 곧 종말을 맞을 것이다”라는 말을 하며 폭행을 가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다음날인 27일 오전12시40분께 브루클린 크라운 하이츠 이스턴 팍웨이와 킹스턴 애비뉴에서 티파니 해리스(30)가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22세와 26세, 31세 유대인 여성들을 폭행했다.


해리스도 ‘F’로 시작하는 욕설을 하며 이 여성들에게 폭행을 가하면서 경찰에 붙잡힌 상태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이날 유대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의 순찰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드블리자오 시장은 “우리 도시에서는 인종차별적인 증오범죄를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며 “유대인을 향한 증오범죄로 죗값을 톡톡히 치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23일 맨하탄 그랜드센트럴 터미널 부근에서도 플로리다 마이애미 출신의 용의자 스티븐 조지(28)가 65세 유대인 남성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하는 증오범죄가 발생하기도 했다.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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